우리 사랑하는 박신 목사님!
또 한 번 귀찮게 해드려야할 것 같아 미리 죄송한 마음을 표합니다..ㅠ.ㅠ
우선은 질문을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성경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하의 글은 사족입니다.^^;;)
참고로 직장인인 저는 성경을 비롯하여 신앙서적 등을 많이는 아니어도 꾸준히 읽고 있으며, 또한 목사님의 은혜로운 글들을 통해 신앙을 쌓아가거나 혹은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이야기의 흐름, 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고자 하는 큰 맥락 등은 나름 어려움 없이 이해도 잘 되는 편입니다. 그렇게 읽어나가다보니 그동안 성경이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은 크게 갖지 않았습니다. (한구절 한구절 은혜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 예로) 바로 앞에 제가 질문드린 바와 같이 누군가에게 공관복음 및 요한복음의 특징을 설명하라 하면 목사님과 같이(아니 목사님의 만분의 일만큼이라도) 설명은 못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신대원 입시용 성경문제집을 본 적이 있는데 문제집을 보니 그동안 제가 신앙인이었나 싶을 정도로
답을 적을 수 있는 문제가 몇 개도 되지 않았습니다..ㅡ.ㅡ (성경을 읽을 때 줄치며 외워가며 읽어야 해야할까요?)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과 교리적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누군가가 복음에 대해 묻는다면 답변할 정도의 지식(?)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각론으로 들어가면 부끄럽기 그지 없을 정도로 무지할 뿐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신학교(야간반이라든지) 같은 곳에 들어가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형편상 그럴 처지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오래전에 구입했던 주석 전집(그랜드종합주석)을 펼쳐 놓고 시간될 때마다 읽어나가도 진도도 매우 느린데다 이 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활용해야할지도 잘 몰라 난감하기도 합니다(읽을거리가 매우 방대하여..ㅡ.ㅡ).
공무원학원 또는 영어학원 등과 같이 일반인을 위한 성경 학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따름입니다.(참고로 안타깝지만 저희 교회는 성경공부반 같은 것이 없습니다.. 기존 교회도 대형교회가 아니고서는 성경공부 보단 교리 공부 정도..)
여하튼 사랑하는 우리 박신 목사님. 평신도가 성경에 대한 공부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조언을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바쁘신데 또 귀찮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시간 여유 되실 때 천천히 답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댓글로 답변드린 내용을 아무래도 다른 방문자님들도 계속해서 참조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
극히 일부만 수정해서 성경문답 사이트로 옮겨서 올렸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