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막15:37)
모욕하면 모욕하는 대로, 희롱하면 희롱하는 대로, 욕을 하면 욕을 하는 대로 다 참고 받아 준다고 다 된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하나님께 버림 받는다고 다 된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에서 숨지셔야지 만이 다 된 것입니다. 거의 죽을 뻔해도 안됩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아픔과 설움과 모욕과 모함과 굴욕과 비참을 다 견딘다한들 다 된 것이 아닙니다. 죽어야 합니다. 죽어야 하나님 뜻에 복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열매는 죽음으로서만이 열릴 수 있습니다. 죽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열매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 한 가지, 십자가에서 죽는 죽음만이 의미가 있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아픔과 설움과 모욕과 모함과 굴욕과 비참을 다 견딘다한들 십자가에서 견디지 아니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게 비참하고 고통스럽고 한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향하여 있지 아니하면, 신앙으로 극복하지 아니하면 그 모든 고통과 고생이 개고생이 됩니다. 십자가상에서 참고 견디는 그 모든 고통과 아픔과 죽음만이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상처와 아픔을 극복 해 본들 어떤 의미도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인간의 모든 고통과 아픔과 슬픔과 비참함과 굴욕과 모욕과 모함과 억울함을 다 이겨내시고 마침내 십자가에서 죽은 것처럼 저도 주님 따라 그 길을 걷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