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동성애(?)

조회 수 136 추천 수 0 2020.11.24 16:08:52

어디선가 동물들 사이에도 동성애 현상이 있다  라는 식의 연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 믿기 전에 들었을 때는 그닥 감흥없이 '아 그런가보구나'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소 의문점이 듭니다.

 

동성애는 분명 죄인데, (도덕적으로 중립인) 동물들이 과연 죄를 지을 수 있을까?

 

1. 혹시 그런 류의 연구들은 날조된 것이거나 과장된 것이거나 근거가 없거나 한 연구들일까요?

이를테면 사실은 그저 친근감의 표시였는데 과학자들이 잘못 분석한 것이라던가 하는  식으로요

아니면 실제로 동성 동물이 성관계를 하는 현상이 포착된 적이 있나요?

 

 

2. 만일 정말로 동물 동성 성관계가 있었다면

 

그것은 해당 동물이 죄를 저지른 것인가요? (사람을 물어죽인 동물처럼)

 

아니면 동물은 도덕적, 영적으로 중립이니 죄라고 볼 수는 없고 인간의 원죄로 인한 피조계의 오염 현상이라고만 보아야 하나요?


master

2020.11.24 16:59:33
*.115.239.75

창조 시에 동물은 단순히 생육하고 번성만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영혼은 물론 양심도 없고 오직 본능에만 따라 생존하는 그들에게 죄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동물 중에는 단성생식(짝짓기 없이 단성으로만 번식함), 양성생식(한 개체가 양성을 다 가지고 있음) 형도 있으며, 여왕벌이나 숫사자처럼 모든 종족의 이성을 다 차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친상간이 예사인 동물도 많습니다. 물론 한 배필로서 평생을 끝까지 헤어지지 않는 심지어 죽음까지 같이 하며 인간부부보다 더 사이가 좋은 동물도 많습니다. 동성애를 넘어서 한 마리의 포획자가 엄청난 다른 동물을 죽이고, 때로는 부모가 금방 나은 새끼도 잡아 먹습니다. 인간적인 윤리 기준을 그들에게 적용하면 동물의 일생 전체가 죄뿐입니다. 동성관계를 하는 짐승이 있는지 몰라도 그것을 죄와 연결 시켜서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동물들의 비정상적인 성관계는, 욥기 38-41장의 하나님의 질문에 욥이 한 마디도 대답을 못했듯이, 우리가 구체적으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한 창조 경륜에 속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피조세계의 오염의 결과일 가능성도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JesusReigns

2021.06.08 09:59:53
*.196.26.232

죄의 문제를 생각할 때는 행위보다는 "정죄"를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정죄는 법 없이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죄 자체는 법 없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 원죄를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생긴 죄라고 생각하지만, 창세기 말씀을 묵상하여 보면, 그보다 더 근본적인 "죄"라는 상황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정죄는 율법으로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있었습니다(롬5:13). 당장 눈에 보이거나 쉽게 느껴지는 율법 이 전의 죄는 선악과를 먹은 죄요, 소돔과 고모라의 죄와 동일한 죄가 우리 중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있었듯이, 선악과를 먹기 전에도 우리에겐 죄가 있었음을 볼 수 있으면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돔, 고모라의 죄 혹은 선악과를 먹은 행위의 죄는 죄 자체라기보다는 죄라는 나무에서 나온 열매를 말하는것입니다. 죄의 열매죠. 그럼 왜 하나님은 사람을 죄 되게 지으셨을까요? 여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그분의 무한한 사랑 안에서 시작된 경륜이 여기에 있습니다. 선악과 이전의 죄를 알려고 하면 사실 먼저 하나님의 뜻, 그분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그분의 뜻은 요한복음 6:37-40에 기록되어 있듯이 피조물인 아담을 하나님의 거룩하심 안으로 들어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 우주를 지으시기 전, 천사들을 지으시기 전, 이 우주 밖의 세째 하늘을 지으시기 전부터 변하지 않은 그분의 뜻입니다. 변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하심 안에는 그 어떠한 피조물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심지어 천사도 들어갈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분의 영광을 마주보고 설 수 없어 그들은 여섯 날개를 달고 위에 두 날개는 그분 앞에서 얼굴을 가리우고 영광을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함 안으로 부르심을 받게 된걸까요? (엡 1:3-5, 살후2:13-14, 벧전 1:2) 이렇게 하나님의 뜻과 전혀 상반된 우리의 속성, 즉 하나님의 거룩하심 안으로 도무지 들어갈 수 없는 상태를 죄라고 합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은 이처럼 도무지 불가능한 것을 사랑으로 온전히 이루시되, 온전한 그분의 의와 곧 만물이 부정할 수 없는 공의 안에서 완벽히 이루시는 분입니다.

 

마귀를 지으시고 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것은 그분의 사랑안에서 기쁘신 뜻대로 부어주시는 은혜아래 거하는 자가 풍성하게 되게 하려고, 즉,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마귀가 있고 선악과 사건을 보여줘도 못깨닫는 죄를 어찌 마귀도 없이, 선악과도 없이 깨닫겠습니까? 마귀도, 선악과도, 온전한 그분의 사랑 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허락하신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기록하기를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마귀는 마귀의 일에 대해 은혜받을 자들로 깨닫게 하려 하신 것이므로 마귀 자체는 당연히 하나님의 거룩함 안에 들어오지 못하겠지만, 하나님은 마귀와 함께 마귀의 일을 멸하시는 그 심판하심에 있어도 법 없이는 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공의의 하나님이기때문이죠. 사랑으로 우리를 건지실 때에도, 즉 마귀에게 속아 마귀의 소유된 우리를 되찾으실 때에도 단순이 도로 뺏어오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값, 하나님의 피값을 치르고 우리를 되찾으셨지만, 마땅히 심판받아야 할 마귀의 일을 담은 마귀도 법 없이는 심판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이제 마귀를 정죄하는 일은 율법을 통하여 십자가에서 모두 완벽하게 이루어졌고, 정죄의 결과 마귀를 심판하는 일만 남은 때입니다. 그래서 불지옥은 분명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들이 오신 이유 자체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셨던 것이니까요. (요일 3:8)

 

이렇게 죄와 정죄와 심판에 대해서 그리고 이 모든 이해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분의 계획대로 이루어짐을 보신다면, 동물들에게 "정죄"가 있었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즉, 율법에 의해 동물들은 사람들과 상관한 일(수간 등)이 아니라면 애초에 정죄가 없습니다. 그러나 율법에 따라 사람의 죄를 대신 받은 짐승은 그 정죄를 지고 사람대신 죽었습니다. 물론, 짐승의 피가 사람의 죄를 영원히 속할 수는 없지만요.

 

하나님의 뜻, 죄, 마귀, 명령, 의문(법문), 정죄, 범죄, 심판, 형별, 지옥... 이 모두는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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