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0장 13절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위의 " 시험 " 이라는 말씀은
영어로 " temptation " 으로써 " 유혹 " 을 뜻 하는데요
위의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이 구원 받은 신자가 " 죄의 유혹 " 을 받을 때
피할 길을 내서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아무리 구원 받은 신자라도 하나님이 은혜를 거두시고 일시적으로 내버려두시면
죄를 짓게 되잖아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잠시 동안 거두셨으니깐요
그런데
왜 저 말씀에서는
구원 받은 신자가 하나님의 은혜 없이 스스로
피할 길을 택해서 죄를 감당하게 된다고 말하는 것 인가요 ???
우선 은혜라는 말부터 잘 아셔야 합니다. 은혜(grace)는 도무지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는데도 주시는 주님의 선한 선물입니다. 따라서 은혜의 가장 근본적인 의미는 죄를 지었음에도 아무런 선행 공적 심지어 회개와 믿음이 없이도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조건 없는 용서가 바로 주님의 은혜입니다. 또 그래서 예수님을 믿고난 후에는 주님의 그런 은혜가 신자를 떠나는 적이 없습니다. 신자가 죄를 짓는 것은 주님이 은혜를 거두시고 일시적으로 버려두시기 때문이 아니라 신자가 지닌 아직도 살아 있는 죄의 본성에 져서 짓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신자가 언제든 그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면 용서해주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요일1:9) 구원 이후는 당연히 신자가 자기 책임하에 죄와 죄로 빠트리는 유혹을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또 그렇게 하라고 성령님이 내주해주시는 것입니다. 이 본문은 이미 한 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글을 참조하십시오.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이지 환난이 아니다.(고전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