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질문

조회 수 114 추천 수 0 2021.09.09 01:24:29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은 모두 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인지 궁금합니다

 

 

 

 

 

 

 

 

 

 

 


master

2021.09.09 04:33:23
*.16.128.27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원칙적으로 하나님이 신자는 물론 이 세상에 대해 행하시는 모든 역사에 당신만의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말하자면 신자에겐 현실적인 실패나 환난의 모습으로 다가와도 그분의 풍성한 사랑이 오묘하게 내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도 신자가 영적으로 정확히 분별하면 당연히 감정적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며 경이로운 두려움에 빠질 것입니다. 만약 그런 가운데 영적으로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면 하나님은 사랑을 베풀었는데도 본인에겐 거꾸로 의심 원망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이 생기는 경우도 생깁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감정적으로 느낄 수는 없고 오히려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대신에 믿음으로(이성적으로) 그 사랑을 깨달아 누린 후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정이 따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호

2021.09.09 17:35:09
*.38.61.74

사람에게서 나오는 사랑의 감정은 눈빛과 행동, 말투 등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여간해선 잘 감추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감정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느낌이 다시 서로의 감정을 자극하는 상승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릴 때에도 당연히 그런 느낌을 기대합니다. 창조주의 사랑이기에 더 큰 환희와 감정적 고양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거나,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다른 무엇으로도 느낄 수 없는 황홀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우리의 기대와는 전혀 다릅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사랑은 창조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만드시고 뭇 생명을 정연한 질서 안에서 존재케 하시는 것이 바로 그 분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질서, 창조주의 창조 목적 안에서는 피조물 또한 사랑, 그 자체가 됩니다. 그렇게 존재 자체가 사랑이 된 피조물이라야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따뜻한 위로나 보살핌을 사랑이라고 속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육신의 본성이 그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드러운 말과 너그러운 생각, 양보와 희생이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인본적인 기준에서 비롯된 인간적인 생각입니다. 이 세상과 우리의 존재, 즉 창조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고, 이토록 악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곧 하늘의 위로일 뿐 다른 사랑, 다른 위로는 없습니다. 
우리가 과연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곰곰 생각해보면 우리가 원하는 사랑과 위로는 우리의 헛된 욕망이 낳은 사생아일 뿐임을 알게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150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552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701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1965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18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2002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059
2732 죄송합니다 질문을 수정했습니다 [1] WALKER 2021-09-25 73
2731 탕자의 비유 E-book File 올렸습니다. master 2021-09-25 49
2730 직통계시를 받았다면서 자기 생각을 고수하는 분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의뜻대로살고픈청년 2021-09-24 174
2729 질문이 있습니다. [4] 행복 2021-09-22 142
2728 복음과 무관한 신자들 기호 2021-09-21 108
2727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이게 뭔뜻인가요!? [3] 바리새인1타강사 2021-09-16 223
2726 목사님 메일 드렸어요 [1] 찐만두 2021-09-12 117
2725 전도사님 or 목사님이 될려면 신학을 꼭 전공해야하나요? [3] 행복 2021-09-11 196
2724 영어 공부법좀 알려주세요.. [2] WALKER 2021-09-11 142
2723 교회 [2] 오로라 2021-09-10 135
2722 하나님의 마음에 대한 질문 [2] WALKER 2021-09-09 127
2721 찬양에 대한 질문 [1] WALKER 2021-09-09 223
» 사랑에 대한 질문 [2] WALKER 2021-09-09 114
2719 신들의 모임? 시편 82편 [9] 낭여 2021-09-08 329
2718 믿음 기호 2021-09-06 97
2717 단회적 방언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1] WALKER 2021-09-06 227
2716 방언의 은사를 달라고 기도 드리려고 하는데요 [5] WALKER 2021-09-04 168
2715 어디 올릴데가 없어 올려봅니다. [4] 바리새인1타강사 2021-09-04 157
2714 예수를 믿는다는 것, 그것은 참으로 좁은길을 가는 것. 하나님의뜻대로살고픈청년 2021-09-04 64
2713 책을 읽을 떄 ( 수정 했음 ) [1] WALKER 2021-09-03 62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