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자본주의를 지지하지도, 공산주의를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사유재산을 허용하시되, 50년이 되면 노예를 풀어주고 원래 땅 주인에게 돌려주는 '희년제도'가 있습니다.
물론 아무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는 사유재산을 인정하시되, 그것이 대물림되는 것을 하나님께서 반대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초기 교회에서는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필요에 따라 나눠썼습니다.
공산주의의 초기 모습도 보입니다.
그러나 둘 중에 어느 하나만을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최근 교회에서는 어떤 극단적인 두 노선의 갈등이 첨예하죠.
진보라고 자처하는 기독교인들은 '인권'을 내세우면서 하나님께서 분명히 죄라고 명시하시는 것을 자신들의 '인간적 기준'으로 판단하여 옹호합니다. 저는 이런 분들이 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씀하시는지 사실 이해가 잘 안갑니다.
성경과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저 '인권주장'을 위한 도구요 들러리에 불과한 것 처럼 보여집니다.
반대로 보수를 자처하는 기독교인들을 보면, 그들에게는 '정의'가 없어 보입니다.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서 정치적 발언을 해대면서 타인에 대해 무분별한 공격을 해댑니다.
자신들도 그들과 같은 죄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고 정죄를 해댑니다.
예수를 참으로 믿는 자들은, 어느 한 쪽에 속하지 않기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말씀'에만 의지해서 나아갑니다. 그래서 양쪽 모두에게 돌을 맞습니다. 그래서 이를 '좁은 길'이라고 하셨나 봅니다.
어느 한 진영에 속하지 말고, 오로지 '하나님과 예수'에게만 속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