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과학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물질적으로 인류는 풍성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학기술의 발전은 과거 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없었던
인간 이외의 환경이나 동식물들의 희생을 매개체로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령, 우리 인간이 과거와 다르게 손쉽게 고기류를 즐기는 것은 대량사육에 의한 것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고대때부터 인류가 목축 등을 했을 때와 비교해서
돼지 같은 경우 1평도 안되는 공간에 가둬놓고 하루종일 먹여서 살을 찌운 뒤에 도축시킵니다.
특히 잔인하기로 유명한 '푸아그라 생산'은 유명하죠.
거위 입에 강제로 하루에 7kg에 달하는 음식을 쑤셔넣은 뒤, 간을 강제로 부풀린다음 도축시켜서
거위의 간을 생성하고는, 자국의 대표메뉴로서 자랑합니다.
문명의 이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자동차와 비행기 등의 이기 없이는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현재 그린 에너지와 환경 친화적인 기술에 열을 쏟고 있지만, 완전히 친환경적인 기술이 나온다는 것은
언제 나올까 생각도 하기 힘들며
최소 몇 십년에서 몇 백년은 화석에너지에 의존하면서 환경을 오염시키면서 자동차의 혜택을 누려야 합니다.
이를 알기 전에는 몰랐으나
결국 내가 누리는 과학문명의 이기는 문명을 창조적으로 다스리고 그 분 의 질서 하에 보살펴야하는
인간의 책무를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문명이기에 대한 환경파괴를 알면서도 계속 사용해야 할텐데
마음 한 편으로는 불편한 구석도 있습니다.
목사님 칼럼에서 친환경운동 주도를 하시는 것도 읽었는데, 그것은 당연히 해야한느 것인데 그것이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까지 환경파괴를 알고도 눈감으면서 문명의 이기를 누려도 될련지요?
제 자리에서 맡겨진 바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술 발전에 의해 환경 오염이 가속화되는 측면이 큰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기술의 발전과 고도화가 역으로 환경 오염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환경학 전문이 아니라 자세하게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예를 들어 밀집된 도시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어 그 영향으로 화전민 생활을 청산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 덕에 화전민 생활로 인한 정글 파괴가 감소하여 녹지화되는 측면도 있다고 합니다. 즉, 기술의 발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 한 방향으로만 이해하기는 어렵고 생각보다 복합적이고 양방향적이라고 합니다.
공상과학 같은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만일 먼 미래에 화석 연료를 탈피해 초 고효율의 에너지원을 다루게 되거나 우주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지구 환경 파괴로부터 더 자유로워질 수도 있겠죠. 물론 그 이전에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말입니다. 말하고픈 바는, 환경을 지키려는 크고 작은 노력은 소중하지만 꼭 그것이 문명을 과거 시대로 퇴행시키는 방식으로 이해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a맞는것 같습니다.
육류의 대량생산으로 인해 산업 혁명 이후 분명한 것은
세계 '평균적으로' 가난이 확연히 줄어들었으며 경제 발전으로 인한 정치발전으로 인해
과거보다 나은 제도, 과거보다 나은 인간존중문화 등이 드러서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과거보다는 굶주림에서 해방되었으니까요
좋은 면도 있네요.
"친환경운동 주도를 하시는 것도 읽었는데, 그것은 당연히 해야한느 것인데 그것이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까지 환경파괴를 알고도 눈감으면서 문명의 이기를 누려도 될련지요?"
*********************
모든 문명의 이기들을 당장에 사용 중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러려면 지금 이 질문에 대해 제가 인터넷을 통해 답변을 다는 것부터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공지능 5G 시대를 더 발전시키려면 슈퍼컴의 수요가 엄청 늘어나는데 슈퍼컴이 사용하는 전력량이 어마어마해서 환경파괴 효과도 제일 커다고 합니다. 우리가 현재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지난 설교(8/22)에서 드린 아래 말씀부터 참조하십시오.
"어쨌든 한 사람이 백신을 맞으면 그 만큼 병균이 덜 옮겨지고 어쨌든 한 사람이 에너지 절약을 하면 그만큼 지구가 덜 황폐해집니다. 그런 성도들이 모이면 금방 큰일이 일어납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말하려는 뜻이 아닙니다. 신자들의 그 작은 헌신을 보시고 하나님이 당신만의 규모로 바꿔주시는 것입니다. 그 반대로 신자들의 사소한 불순종을 보시고 당신만의 규모로 형벌을 내리십니다. 그 규모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규모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모든 세계 정부가 이 문제에 합의를 이루고 본격적 적극적으로 철저하게 실현해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성경에 계시된 진리대로 세상은 결국은 패망의 길로 걸어가게 마련이고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바꿔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신자들이 미리 포기해선 절대 안 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현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신자의 책임은 우선 더 많은이들의 구원을 위해서 주님의 재림을 최대한 늦춰야 할 뿐 아니라, 당장 우리 자식세대가 환경오염으로 큰 고통을 겪을 것이며, 아니 현세대부터 그 폐해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