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미래를 알고 계신가요?

조회 수 304 추천 수 0 2021.12.13 22:50:33

목사님, 한국은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코로나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에세와 야곱의 이야기를 읽으며 시작된 몇 가지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1) 하나님이 태중에 에서는 미워하였고, 야곱은 사랑하였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누구나 차별없이 사랑하신다고 하셨는데, 왜 에서는 태어나기도 전에 미움을 받은 것일까요?
하나님을 거부한 것은 인간이라고 하셨는데, 이 구절은 하나님이 먼저 에서를 미워하신 것처럼 보입니다.
이 구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어떤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이 '미리 아심을 통해' 그리하셨다고 합니다.
즉, 야곱은 선하고 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을 미리 아셨다고 하는데, 이 해석이 맞는걸까요?

 

2) 이 해석이 맞다면, 하나님은 미래를 알고 계신가요?
미래를 알고 계신다면, 인간의 자유의지와 상충되는 것이 아닌가요?
또한 그렇다면 어느 정도로 알고 계신가요?
구원과 같은 큰 틀만 아시는 것인지, 아니면 작은 선택들까지도 전부 아시는 걸까요?

 

3) 어떠한 죄를 지어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죄를 사하여 주신다고 하였는데...

히브리서 12장 17절에 보면 왜 에서는 눈물을 흘려도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을까요?
다윗을 보면 살인이라는 죄를 지어도 다시 돌이킬 기회를 주셨는데
왜 에서는 회복의 기회가 없었을까요?

 

마지막으로 다른 궁금증입니다.

인도나 아랍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환경적으로 예수님을 접할 기회가 극히 적습니다.
적을 뿐만 아니라 영접하는 순간, 가족으로부터 살인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태어나, 예수님을 접하지 못해, 지옥에 가게 된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축복이면서도, 북한에서 태어나 지옥을 가게 될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것이 과연 공의로운가, 사랑의 하나님이신가 라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항상 부족한 질문에도 충분한 답변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master

2021.12.14 04:35:14
*.115.238.222

lovelysg77님 이 사이트에서 이전에 다 다뤘던 내용들입니다. 평소에도 제 글과 설교들을 꾸준히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질문 1:

 

우선 히브리어 특유의 비교급 최상급 표현법을 아셔야 합니다. 더 강조할 때는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반대어로 설명합니다. 거룩 거룩 (거룩)에서 두 번 반복은 아주 거룩하다는 뜻이고 세 번 반복이면 최고로 거룩하다는 뜻입니다. 또 누구를 아주 사랑했다는 뜻을 누구는 사랑했고 누구는 미워했다고 반대어법으로 말합니다. 따라서 로마서9;13(말1:2의 인용) 말씀은 에서를 미워한 것이 아니고 야곱을 에서보다 더 사랑했다는 뜻입니다. 또 그것은 야곱의 택하심을 강조하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에서에게도 구원의 은혜는 주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은총은 다 베풀었습니다. 야곱과 화해하며 큰 재물을 얻었고 그 전에 이미 세일의 성주가 되어 있었고 나중에 에돔 족속을 이룹니다. 그럼에도 에서는 스스로 장자권을 우습게 알고 부모의 평소 신앙교육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기 멋대로 가나안 여자와 결혼해서 여호와를 거역함으로써 심판을 자초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에서가 그럴 줄을 미리 아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이미 그렇게 되도록 예정하고 주관하셨기에 미리 아시는 것입니다. 예정과 주관이 없이 단순히 미리 알기만 하면 인간의 활동과 인류 역사를 당신께서 주관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었다가 나중에 점수만 매겨서 상벌로 나누는 존재에 불과해집니다.

 

질문 2:

 

이에 대해선 알기 쉬운 예정론의 아래 글을 참조하십시오. 작은 선택들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맡겨져 있지만 그런 것들로 인해서 하나님의 예정은 한 치도 영향 받지 않습니다. 시간이 나면 알기 쉬운 예정론 전체를 읽어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하나님예정과 인간의지가 상충되지 않는 과학적 근거

 
 

하나님의 시간은 빼고 인간의 의지는 더해라.

 
 
http://whyjesusonly.com/book/41706

 

 

질문 3:

 

히브리서 12:7은 에서와 관계없고 하나님의 아들들인 신자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심판은 불신자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고 징계는 신자가 구원 이후에 짓는 죄에 대한 견책입니다. 에서에게 회복의 기회를 하나님이 많이 주셨으나 질문 1에서도 설명했지만 스스로 하나님께 진심으로 돌아온 적이 없습니다. 에서에 대해선 야곱에 관해 설교하면서 이미 다 설명해 놓았습니다. 아래 글과 E-book을 꼭 읽어보십시오.

 

http://whyjesusonly.com/book/44792

 

예수 믿은 후에 짓는 죄와 구원의 관계

 

 

 

별도 질문:

 

아래 링크 참조하십시오.

 

이 순신 장군은 죽어서 천국 갔는가? 지옥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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