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예수님이 누우셨던 구유를 마리아의 태로 비유하셨는데, ...
구유는 인격적 존재가 아닙니다. 반면 마리아와 예수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인격적 존재입니다.
인격은 하늘나라에 간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정순태님은 가족이 죽으면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지기를 희망하실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죽은 후에 하늘나라에서 만나고 싶은 제가 존경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땅에서 동정녀 마리아의 존재를 부인한다면,
죽은 후에 하늘나라에서 왜 그리하였는지 변명해야 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있다면 그 때 그 분들이 여러분과의 이 땅에서의 관계를 부인하시겠습니까 ?
그렇지 않을 것이니,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완전한 인간이시라면 더더욱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홀대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정순태님이 마리아의 성생활을 주장하시려면 그것을 복음서의 기록에 의거해서 밝히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여러분이 부부간에 성관계를 하고 있으니 마찬가지로 마리아 역시 성생활을 하였을 것이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추측에 불과한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 여러분이 갖고 있는 마리아에 대한 견해는
니케아 공의회에서 (4~5 세기경) 이단으로 축출된 이단적인 견해임을 말씀드립니다.
즉,수백년전에 기독교에서 퇴출된 이단적인 생각이 한국 개신교를 점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2 장은 엄연히 이에 대해 용과 흙(흙으로 된 사람)이 구세주를 낳으신 그 여자를 삼킴으로써
흔적을 없애려 애쓰는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언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성프란시스코는 마리아를 굉장히 사랑하던 성인이었습니다.
성프란시스코도 여러분의 의견에 따르면 지옥의 자식입니까 ?
파아란.
저는 구유를 마리아의 태와 비유해서 한 말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라면 무생물인 성전과 인격체인 마리아의 태를 비유한 자매님의 논리부터가 오류입니다.....
니케아 공의회는 공과를 지니는 역사로서 일면 천주교적 사상을 공고히 만든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껏 마리아숭배사상이 이단에 가깝다는 경계의 말은 들었으나 이를 반대하는 것을 이단이라 공박당하기는 처음이군요.....
신학적으로, 개인이해로
더 이상의 논쟁은 정말 무의미합니다. 덕이 되지 않고 유익도 없고 특히 정말 결말 나지 않습니다(2천년 간 계속된 것입니다).
자매님께서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진리라 믿는다면, 그냥 그대로 유지하세요......
분명한 것은, 자매님께서 천주교인에게 동일한 견해를 말씀하신다면 전폭적인 지지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거의 무한하게 허락하신 은혜 가운데 하나는, 선택권(결정권)입니다!
당연히 책임이 따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행사권자는 분명 인간 자신입니다.
저는, 성모숭배사상을 택하지는 않습니다.
더 이상의 반론은 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