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시판을 통해 마리아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게 개진되었습니다. 이 홈피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자유게시판에는 비난 욕설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글이 아닌 이상 누구든 저와 의견이 다른 글을 올려도 관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마침 최초 발단이 된 글을 올려 주신 한은경 자매님도 저의 그런 입장을 이해하셔서 자신의 코너인 파아란 생각이 아닌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또 운영자와 다른 의견을 올리게 되어 미안하다고 충분한 예의를 갖추어주었습니다. 이점 운영자로서 자매님께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젠 토론 쌍방이 각기 상대의 생각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되었을줄 믿기에 이정도에서 자제하고 더 이상 댓글이나 새글을 올리지 않는 것이 서로를 향한 예의와 이 홈피 전체의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니냐 식으로 문제를 봉합 내지 외면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자칫 여기서 한발자국씩 더 나가면 틀림 없이 중심 사상에 대한 건전한 토론이 아닌 정말 말꼬리만 붙드는 논쟁으로 발전할 것이며 나아가 비난, 욕설,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이미 그런 조짐이 많이 나타났고 사실은 운영자로선 일방적으로 삭제해도 됩니다만....)
그리고 지금까지의 글들은 지나간 경과들을 알아야 하므로 그대로 살려두겠습니다. 대신에 저의 이글 이후에도 동일한 주제에 대한 또 다른 댓글, 답글, 새글이 떠면 누구를 막론하고 이전글까지 포함해 제 직권으로 판단하여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그럼 충분한 변론이나 반박을 할 수 있는 기회마저 막는 것 아닌가라는 불만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은 죄송하지만 www.chosun.com의 한은경 자매님의 개인 블로그 "파아란홈"으로 들어가시거나 개인적으로 이멜을 통해 자매님과 토론을 계속하시면 될 것입니다.
이 주제에 대한 운영자 자신의 의견이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는데 자매님 당신이 미리 짐작한대로 저로선 한은경 자매님의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음을 분명하게 밝혀 둡니다. 단지 운영자까지 나서서 토론에 끼어드는 것이 모양새가 안 좋을 것 같아 자제하고 있을 뿐이며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마찬가지의 입장을 견지할 것입니다.
반면에 저는 한은경 자매님의 글이 신선하며 여자로서 정서적으로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다루어 주시기에 신학적 노선과 배경을 떠나 충분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고 또 감동을 준다고 판단되어 고정 칼럼니스트로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의 코너에 실린 모든 글들이 가끔은 정치색과 신학적으로 무리한 부분들이 눈에 띄어 저와 의견을 같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색다른 감동과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운영자로서 아직 그 생각에는 변동이 없고 또 자매님도 계속해서 그 특유의 글들을 올려 주실 줄 믿습니다.
혹시라도 이번 일로 인해 관련 당사자들이나 방문자들이 상처를 받거나 이 홈피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런 와중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은 역사하셔서 더 큰 은혜와 깨달음으로 우리 모두에게 임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셨다"는 십자가 만이 우리에게 완전한 구원의 은혜임을 믿으면서 저에게 질문을 주신 두분을 포함 방문자 모든 분들에게 간곡히 당부드렸습니다. 샬롬!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진 것 죄송합니다. 역시나 참 종시시군요. 사단의 깊은 역사가 하도 다각적이니 신경이 예민하여
졌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