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새로 이사 온 아파트에서 걸어서 오 분 남짓한 곳에
이 근처에선 꽤 알려진 유서 깊고도 운치 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벚꽃 가로수와 상가 베란다에 자연스레 장식한 꽃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또 아파트 베란다에 꽃가루가 뿌옇게 쌓여서
아침마다 제가 알러지로 괴로울 정도로 만발한 꽃들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차 안에서 셀폰으로 찍어
그 화사한 분위기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지만
쓸쓸하고 고달픈 삶에 지쳤다면 조금이라도 힘을 얻으시라는 뜻에서 올려봅니다. ^0^
한국은 아직도 많이 춥습니다.
추운 곳에서 따뜻한 봄을 바라보니 맘 속에 봄 기운이
살그머니 올라오는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