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세상이 깨어나는 듯 기지개를 켜고
물오른 가지에서 연초록 새 잎이 돋아난다.
생명이 움트는 봄의 내음들.. 들판에, 목말랐던 나뭇가지에
오래 기다린듯 피어나는 꽃들과 흐르는 시냇물 소리
꽃비가 내리는 아침
노랑색 분홍색 하얀 색 눈처럼 꽃비가 흩으러지고
목련 꽃내음이 짙은 아름다운 봄날
어제는 예수님 생각하며 눈물 흘리고
십자가 생각하며 통곡하고
나에게 용서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주님 제 맘에 오시옵소서..
소망에서 절망에 빠졌다가 다시 나아졌다가
또 다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변덕스런 제 마음에 다시 오시옵소서
하나님 이제 살고 싶어요. 제 영혼이 다시 숨쉬고 싶어요.
하나님이 한 줄기 빛을 보여주셨다.
가느다란 작은 빛
그리고 내 손을 잡으셨다.
이 빛으로 나아오라.
나는 네 맘을 다 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
십자가에서 눈물이 흐른다.
꽃비가 내리는 아침에
주님의 마음을 생각한다.
조금만 더 빛의 세계로 나아오라
어둠을 떨쳐버리고 주님의 용서의 바다로
다시 소망의 닻을 띄우고
나의 바다로 나아오라. 나에게로 오라
꽃비가 내리는 아침 꽃비를 맞으며
주님의십자가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봄꽃처럼 마른 나뭇가지에서 새잎이 나듯
저도 새롭게 부활하게 해주시옵소서.
다시 사랑하게 하여주십시요.
감사하며 섬기며
새롭게 주님과 함께 이 따듯한 봄길을 걷게 해주세요.
금식원이 힘드시진 않으신지요?
몸도 맘도 푸욱허니 쉬시다 돌아가시면 참 좋겠습니다.
질병들에서 속히 쾌유하시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