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능력이 목사님께 더욱 넘쳐 목사님의 귀한 사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 전파될 수 있기를 매일 기도드리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올려주신 질의응답을 블로그에 올리고 이웃들과 나누면서 항상 감사하고, 또 궁금했던 것들이 해소됨으로 인하여 너무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어 기쁩니다.

바쁘신 목사님께 가능하면 질문을 드리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지만 ... 이웃 분들이 보내 주신 질문 중에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께 질문 드리기 전에 먼저 목사님께 질문드려 확실하게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하시고, 죄의 용서는 원죄와 자범죄를 포함하여 모든 죄가 포함될 뿐 아니라 믿기 이전과 믿은 이후의 죄를 모두 포함하여 영원부터 영원까지 죄를 용서하셨고, 이것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얻고 칭의와 중생이 이뤄지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배운 것을 조심스럽게 정리하여 글로 남겼습니다.

' 구원과 회개에 대한 정리 '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6&dirId=60901&docId=1459574



그런데 이웃 분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 궁금한게 있습니다! 구원과 회개에대한 정리 오픈백과에서 본것중에 예수님의 피로 구원을 원죄와 자범죄까지 다 받았는데 그럼 죄가 없으니 하나님과 함께 있어야하는데 왜 우리들은 죽는것일까요 성경에서 영생을 약속하신것은 그럼 그건 거짓말이 되는것일까요? "



일단 육체가 영생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불가능한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창세기 2:17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로마서 5:12~14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고린도전서 15: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창세기 말씀대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 말미암아 사람에게는 사망이 명하여졌고,

로마서 말씀대로 그 사망이 아담의 후손인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졌으며,

고린도전서 말씀대로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거듭난 사람은 재림하시는 날에 신령한 몸으로 주님을 만나 영원히 살 것이라는 점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불완전하고 썩을 수 밖에 없는 육체대신 신령한 몸으로 영원히 살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에 대하여 답변을 쉽게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다시 조금 더 생각해보니 추가적인 의문이 남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롭다 함을 받았으니 죄 용서를 받고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관계가 회복되었고 그리스도를 통해 화평을 누리게 되었다면(엡2 : 14~18) 왜 거듭난 사람들은 바로 휴거되지 않고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고난과 슬픔 속에 살아야 하는가라는 점이었습니다.


거듭나자마자 바로 휴거가 되거나 십자가의 강도와는 다르게 불의의 사고를 통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이 땅에 살아가면서 성화의 과정 속에서 신앙적으로 넘어지기도하고 때로 육신의 고난으로 인하여 낙망과 좌절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 생각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 입니다.

오래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하여 고민해 왔으나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어서 막연하게 몇가지로 해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 땅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고 은혜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기 위해살아간다.


사도행전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 사도는 달려갈 길과 사명이 있노라 말했고, 말씀에도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신다(고전 1:21) 하셔서 전도의 사명을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것을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전도는 내가 말을 전할 뿐이지 능력은 주께서 주시며, 믿음으로 인도하는 것도 주께서 해 주시는 것으로 단순히 저는 말을 전하는 입술이 되어 평안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많은 성도들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엘리야 시대가 신앙적으로 암흑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있던 엘리야 대신 아직은 부족하게 보였던 엘리사가 있기 때문에 엘리야를 살아서 불병거를 태워 승천하게 하신 기록을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동시에 사역을 했다면 더 큰 사역이 있었을지 모른다는 사람의 생각과는 다르게 주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충분한 역사를 보여주셨다는 점에서 꼭 믿는자 모두가 살아서 이 땅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수고해야 하기 때문에 거듭난 성도를 이 땅에서 살게 하신다는 것은 무엇인가 부족한 것은 아닐까... 단순히 전도를 위해서 이 땅에서 살게 하셨을까 싶었습니다.




둘. 불순종으로 잃어지고 방황했던 성도에게 훈련과 은혜의 연단이 필요해서 세상에서 고난을 허락하신 것이다.


출애굽기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찌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을 살았는데, 그들이 광야 길을 지나지 않고 더 쉽게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이들을 가까운 길로 인도하시지 않음은 하나님께서 이들의 악함을 알고 계셨고, 순종과 예배에 대하여 연단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과 동일하게 신자에게 이 땅에서 고난 속에서 순종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필요해서 허락하신 고난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 본다고 해도 실상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서 제가 무엇을 한다고 해서 잃어지는 것이나 상실되는 것도 아니고, 또 순종의 시간이 테스트가 되어 제 믿음이 부족하면 구원을 잃어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도리어 주님께서 저를 이끌어 주시고 풍성한 은혜로 함께 해 주시는 과정 속에서 기쁨을 느끼며 영광을 돌리는 삶이 신앙생활이라는 점에서 광야 40년과는 다르다고 생각되어 이것도 역시 부족한 이유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셋.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연단이 필요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자라가는 과정이 필요했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무궁하신 사랑에 대하여 더욱 알아가는 과정으로서 이 땅에 삶이 필요했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세가지 이유가 솔직히 전부 제게는 부족한 대답들이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답변들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담임 목사님께 여쭤보고 싶어도 복잡한 질문이기도 하고 제가 부끄러움이 많고,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교회를 옮기게 되어 더욱 여쭤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평소에 목사님께서 올려주시는 귀한 글을 읽고 제가 궁금해 했던 많은 의문들이 하나씩 풀어져가고 알지 못했던 것을 배우게 되어 너무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여쭤보면 제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유익하고 성경적이며, 신앙적인 답변을 해 주실 것이라 생각되어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장문의 질문을 드리게 되는 것 같아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마땅히 물어볼 곳이 없다보니 항상 답답한 의문들이 가슴에 있어도 묻어두고 주님께서 언제가 풀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불교 집 안에서 태어나고 자라 평생을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살겠노라 다짐했던 제게 너무나도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주어지게 된 것도 감사하고, 지금도 그 은혜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서 아무 말도 못할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 감사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놀라운 은혜도 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 임에도 날마다 부어주시는 놀라운 은혜와 함께 귀한 목사님들의 글을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되고 또 이렇게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질문을 드릴 수 있음을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날마나 제게 큰 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께 제게 이토록 큰 은혜의 말씀을 부어주시는 목사님과 여러 교수님과 목사님들께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건강과 총명과 은총이 항상 함께하시길 부족한 평신도지만 기도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운영자

2014.06.17 13:28:41
*.231.162.27

김상욱 형제님

젊은 청년으로 알고 있는데 성경을 보는 안목과 영성이 대단하십니다.
로스쿨보다 신학대학에 진학하셔야겠는데요? (진반농반입니다. ^0^)

감히 제가 추측컨대, 형제님이 이미 답변으로 꼽고 계신 세 가지 이유는
누구한테 배운 것도 아니고 성경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해내신 것 같은데
목사님들 수준과 대등 아니 뛰어넘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이유를,
정확히 말하면 구원과 성화에 대한 근본적 정리가 조금 부족한데
그런 점을 바로 신학교에서 가르쳐 주기 때문에
제가 진반농반으로 드린 말씀이니까 너무 괘념 마시길...

기본적인 문제라 의외로 답변이 간단하기에
준비되는 대로 성경문답 사이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오늘은 태극 전사들이 러시아에 이기도록 목청 껏 응원합시다.
대~~한~~민국 짜자자 짝짝 !!!!

운영자

2014.06.17 13:49:35
*.231.162.27

형제님

상기 댓글은 죄송하지만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신 글을
미처 읽어보지 않고 작성한 것입니다.

상당히 길게 올린 그글도 스스로 작성한 것이던데 정말로 대단합니다.
이 홈피에 올린 질문은 물론, 언뜻 보기에도 네이버 그 글의 내용과 문맥의 연결이 매끄러워
글 재주나 언변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더더욱 목회자의 길로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 글은 천천히 내용을 음미하며 읽어본 후에
나중에 개인적으로 커멘트하도록 하겠습니다.
틀림없이 칭찬 일색이 되리라 믿습니다.

현재 목회자와 교회의 부정과 일탈이 기독교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여기지만
저는 젊은 이들에게 참 복음을 그들의 언어로 온전히 가르쳐서
청년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일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그럴 수 있는 젊은 목회자가 나오길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형제님은 꼭 목회자가 아니더라도 어디서 어떤 일을 하시더라도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설교 사이트의 # 53 청부(淸富)사상을 설교하지 말라.(마태복음강해 #189 )도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샬롬!

김상욱

2014.06.18 03:06:01
*.25.6.156

목사님께서 바쁘신 시간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약속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제대로 신학 공부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고 궁금한 것이 몹시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목사님과 다른 여러 교수님과 목사님들의 글과 설교를 인터넷을 통해 풍부하게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심을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처음 성경을 배울 때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너무나도 귀했을 성경을 제 곁에 이렇게 가까이 할 수 있고 날마다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귀한 말씀을 귀한 사역자를 세우셔서 전파하게 해 주셔서 부족하고 연약한 저와 같은 지체에게 풍부하게 공급하게 해 주심을 너무나도 감사드릴 뿐 입니다.

추천해 주신 말씀은 바로 읽겠습니다. 항상 귀한 말씀을 전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운영자

2014.06.18 04:13:21
*.231.162.27

김상욱 형제님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전이재 형제님과 잠시 착각했습니다.
전이재 형제가 질문할 사항이 있다고 했기에 당연히 그 형제님이 하신 질문이라고 여겼습니다.
월드컵 분위기에 들떴는지 제가 큰 실례를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그럼에도 로스쿨 준비하는 젊은 형제라는 말만 빼고는
제 댓글 내용에 하나도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의 그 글도 잘 읽어봤습니다.
정말 복음을 온전하게 잘 설명해 놓았고, 성경 인용도 정확하게 한 걸 보고 새삼 또 놀랐습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고 계시고 또 앞으로도 그러리라 확신합니다. 샬롬!

김상욱

2014.06.18 05:39:02
*.25.6.156

아닙니다. ^^ 저는 목사님께서 답변 해 주신다는 것만으로 너무나도 크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사님께서 귀한 시간을 쪼개서 올려 주신 글을 조금씩 읽으면서 제가 너무나 궁금했고 알고 싶었던 부분들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순수한걸

2014.07.03 08:18:24
*.202.13.61

목사님 월드컵은.. 너무 세상적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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