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7장)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출애굽기 17장)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손을 들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졌다. 이 모세는 예수께서 산에 올라 기도하러 가셨을때 나타났다. 그때 모세는 예수님께 자신의 사역을 위임했다. 이스라엘 구원-> 인류 구원으로... 예수님께선 이 사역을 받고 살아가셨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두 팔이 박혔을때 모세가 팔을 내리면 지고 올리면 이겼던것 처럼 예수님의 팔은 영원토록 박혀 있었기에 사탄은 지고 예수님은 영원히 승리하셨다. 라고 한다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맞나요!??
아주 이상한 해석으로 저도 처음 접합니다. 비성경적인 것을 넘어서 이단적인 해석입니다. 모세가 아무리 구약의 뛰어난 선지자라도 죄 많은 인간에 불과합니다. 살인자였고(출2:11,12) 하나님께 화를 내어서 필생의 꿈인 가나안 땅도 밣아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민20:10-12, 신34:4-6) 비록 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전수 받았으나 율법은 모든 인간을 죄의 삯인 사망의 진노 아래 묶을 뿐입니다(롬4:15). 히브리서는 그래서 모세와 예수님이 비교가 될 대상이 아님을 3장에서 자세히 밝혀 놓았습니다.
변화산에서 모세가 나타난 것은 영계까지도 통치 주관하시는 예수님이 그를 불러내렸기 때문입니다.(마17:1-30) 그 직전에 제자들에게 너희 중에 인자가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예언한(마16:28) 것을 그대로 실현해 보인 것입니다. 모세가 그 산에서 예수님께 자신의 사역을 위임했다는 것은 너무나 비성경적인 해석이고 성경 어디에도 그런 언급은 없습니다.
나아가 모세가 출17장에서 손을 내리고 드는 것은 80넘은 노인이 곤비해서 종일 손을 들고 기도할 수 없어서 옆에 아론과 훌이 도와준 것입니다. 그것은 십자가와 전혀 무관하며 영적전투에서의 지도자들의 역할 분담을 뜻합니다. 일선에서 직접 몸을 부딪히며 싸우는 전투는 여호수아가 감당했고 모든 전투는 후방에서 기도로 ,그것도 지도자들이 합심해서 기도로 후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모세가 손을 내린 것은 그 세 사람이 피곤해서 그런 것인데 기도가 잠시 중단된 것입니다. 그럴 때는 전투에 지거나 소강상태이지만 다시 힘을 내고 손을 들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승리케 해준다는 뜻입니다.
구약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상징 예표하는 것으로는 대표적으로. 민수기의 놋뱀과(민21:9) 야곱이 꿈에서 본 사다리(창28:10-22)를 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놋뱀처럼 십자가에 달렸고 아무 공로 자격 없는 죄인들이 그분의 은혜를 소망하여 십자가의 주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습니다. 그 십자가가 바로 죄인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사다리가 됩니다. 모세는 단지 노예 상태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 내었다는 면에서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간 선지자였을 뿐입니다.
십자가 대속죽음으로 인간을 구원할 복음은 창세기3:15, 요한복음1:1-18, 엡1:3-14 등에서 선포하듯이 창세전부터 완벽하게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뜻을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개입하여서 조금씩 계시해 나가셨는데 그런 과정 중에 모세도 일정 역활을 맡아서 그 진리의 일부분을 계시한 것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