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을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져 있습니다
인간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한다 ...
제가 밑에 적었던 글에서 말하는 행복은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갖게 되는 행복을 뜻 한 것 이였습니다
인간의 존재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즐거워한다..
이 존재 목적을 행할 떄 갖게 되는 행복을 뜻하는 것 이였는데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게 성경적이지 않은 것 인지 궁금합니다
목사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목적이고 그것으로부터 얻는 행복이라면 그것은 믿는 바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질문의 답변에서는 제가 워커님의 질문이 의미한 바를 조금 잘못 이해한 점도 있었고 많은 신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믿고 있는 것을 너무도 많이 보았기에 (저도 포함) 믿는 이유가 나자신이 아니고 하나님에 있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워커님께서 이전 글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믿는 것인데'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짚었던 것입니다. 워커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이 지금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의미의 행복이면 그것은 성경적인 참 행복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앞선 댓글은 유효합니다.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얻는) 행복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행복을 얻기 위해 믿는 것이 아니라), 행복(참 행복도)은 하나님을 믿을 때, 믿음으로써 따라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데, 왜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하나님을 즐거워 하는데서 오는 행복을 누리고 싶겠습니까? 이미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있는 것이거나, 포장했을 뿐 결국 자신의 행복을 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앞서 댓글을 달면서 깨달았듯이 믿음을 반응적 믿음(믿어지는 믿음)과 의지적 믿음(믿으려는 믿음)으로 나눈다면, '행복을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는 표현이 '참 행복(하나님을 즐거워하는)을 누리기 위해 하나님을 믿으려 한다(의지적 믿음)'는 의미가 되니 그런 뜻에선 틀린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앞선 글의 댓글에서 달았듯이 '믿는 이유'라고 할 때의 의미를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믿는 근거', '믿게된 계기', '믿는 목적'.
그런데 행복해지기 위해 하나님(또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한다면 여기서 '믿는 이유'란 '믿는 목적'일 것입니다. '믿는 목적'의 의미에서 저에게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없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는 '믿는 목적'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가 어떤 것 또는 누군가를 믿을 때 그저 믿어지니까 믿는 것이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어떤 목적을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속 말했듯이 어떤 목적을 위해 믿는다면 저는 그것이 진짜 '믿는것(=믿어진 것)'이 아니라 '믿어보려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믿어지기 때문입니다. '믿는 근거'로서의 믿는 이유는 '하나님 그 분 그 자체(그 분의 신실하심, 자비로우심, 공의로우심), 예수님의 말씀과 행하신 일, 성경'입니다.
믿는것에 대해 흥미로운 간증을 들은바 도움이 되셧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짧은 신앙생활에 주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돌아선 일이 없습니다만
제 친구는 고난 속에서 인간적인 실망을 하고 주님을 전적으로 부정하려 작정했다고 합니다
신이 있다면 나한테 이럴수 없다는 흔한? 이유였습니다
과학적 이성적으로 신의 존재가 틀린 이유를 찾아서 공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믿어지는걸 막을수 없었다고해요
자유주의 신학이 뭔지는 잘 모르겟지만 주님을 부정하기위해 자유주의 신학을 공부하고 예수님을 논리적으로 부정하는 글을 이해하고 납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납득을하고도 다음날이면 예수님이 진리임을 믿고있다고 해요
자신이 할 수있는 모든걸 동원해서 부정하려 했지만 믿어지는걸
막을수 없어
부정하길 포기하고 예수님이 진리임을 고백했습니다
주님께서 구속하셧다는 말이 이런 의미였다고 생각이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WALKER님이 생각하는 행복이 정확하게 성경적입니다. 신자는 당연히 그런 행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기복주의 신앙은 이 땅의 삶에서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 하나님의 능력만 빌리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과 소망을, 비록 현실적으로 의롭고 경건한 모습일지라도,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한데도 끝까지 고집하는 것도 기복신앙에 속합니다. 형제님이 잘 이해하고 계시고 회원님들이 좋은 의견들을 제시해주었기에 전번 질문에는 따로 답변을 안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신자들이 하나님께 받을 여덟 가지 복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팔복에 대해서 이미 자세히 설교하였고 E-book까지 발간했습니다. 시간이 나면 꼭 한 번 읽어보십시오. 그 내용이 형제님의 두 질문에 대한 답변도 됩니다.
http://whyjesusonly.com/blessingok 팔복 강화
http://whyjesusonly.com/book/30059 암이 낫는 것은 복도 아니다. (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