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짓는것이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죄인이 아니라고 하신 말씀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셔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확히 저희의 어떤 죄를 사하여 주신거고

죄를 사하여 주신것에 믿음이 왜 필요한지(마치 무언가를 과거했던것이 현재와서 그것을 믿지 않는다고 없었던일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또한 저희가 죄사함을 받았다면 회개는 왜 필요한것인가요

알려주세요.

항상 질문에 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aster

2021.05.14 14:23:47
*.16.128.27

시간이 나는 대로 지난 글 찾기의 주제별 항목에서 구원에 들어가서, 아니면 성경문답 차례의 구원 항목의 글들을 천천히 하나씩 읽어보시길 간곡히 권해드립니다. 질문하신 주제에 자세히 답변하자면 책을 한 권 써도 모자랍니다. 이미 유사한 주제로 다뤘기에 아래의 글들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우리 죄가 어떻게 예수님께 전가 되었는가요?

 
 

기호

2021.05.16 02:34:14
*.38.47.222

바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자기도 같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믿는 신자는 바울과 똑같은 고백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곧 자기 부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이 다만 역사적, 객관적 사실일 뿐, 자기자신의 죽음과 무관한 사람에게는 그 어떤 변증도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신자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반드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죄를 지어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기에 죄를 짓는다는 말은,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선한 것, 죄가 아닌 것을 내놓을 수 없는 비참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내어놓는 것마다 악할 뿐인데 어떤 죄를 사하여 주었는지 묻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직접 십자가에 달리셔야만 했던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그리고 언제까지나 예수님 말고 죄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길은 누구를 막론하고 살아있는 동안 쉼없이 가야하는 길입니다. 육신에 매여 있는 동안 그것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바울이든 베드로든 마찬가집니다.
믿음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자에게 성령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회개도 그렇습니다. 마음이 참으로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만이 참된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로 알지 못하면 아무리 오래 믿어도, 아무리 오래 교회 다녀도 소용이 없습니다. 기왕의 의문을 대충 넘기지 마시고 답을 찾을 때까지 말씀과 씨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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