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해선 기적을 빌어주라.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18.02.09 14:37:34

사도행전 9:32-43 남을 위해선 기적을 빌어주라. 1/24/2018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9:40)

 

유대인의 눈에 가시 같았던 바울이 고향 다소로 내려가 사역을 잠시 쉬고 있었어도 교회는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신자의 수는 더 많아졌다. 다른 사도들도 복음전파에 여전히 열심이었고 또 그들이 보인 권능은 예수님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주님이 너희가 당신께서 한 일은 물론 더 큰 일도 할 것이라고 예언하신(요14:12) 그대로다. 대표적으로 베드로가 중풍병자 애니아를 치유하고 또 이미 죽은 다비다를 기도하여 소생시킨 사건을 들고 있다.

 

우선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녔다고 한다.(32절) 예수 십자가 복음이 필요치 않는 곳이 단 하나도 없다. 베드로는 땅 끝까지 세상 끝 날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충성 순종했다. 초대교회 당시에 특별히 치유 이적이 많았던 까닭은 순전한 복음에는 반드시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수반되기 때문이다. 역으로 따져 성령의 충만한 역사는 반드시 복음을 담대하게 순전히 전하게 만들고 전해진 복음이 절대 진리이자 하나님이 마련하신 구원의 길임을 보장하기 위해서 이적이 일어나게 하신다. 나아가 당시 질병은 하나님께 지은 죄로 그분께 벌 받은 증거라고 믿었기에 복음을 순전히 영접한 자는 모든 죄에서 사함을 받았고 또 그런 구원의 증표로 치유가 수반되게 하신 것이다. 무엇보다 사도들의 모든 치유는 반드시 예수의 이름으로 행해졌는데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애니아와 다비다의 치유 기사를 평행 대조시켜 볼 필요가 있다. 중풍병은 불치병이고 죽은 자는 인간세상에선 이미 끝난 일이다. 인간에겐 전혀 불가능한 일도 능치 못하는 일이 없으신 하나님에겐 식은 죽 먹기에 불과하다. 완전히 엎질러진 물 같은 절망적 인생도 주님을 만나면 무한한 소망의 인생으로 바뀐다. 둘 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낫게 하셨다.(34절) 다비다의 경우 명시적 표현은 없어도 분명히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했었고 베드로의 ‘일어나라’는 말 한마디에 치유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별도의 의료 및 신탁 행위가 전혀 필요 없었다. 정말로 하나님의 능력이 충만히 임한 것이다. 다비다의 생전의 선행은 온 욥바에 유명했던 반면에 애니아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선행한 자만 구원해준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가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리면 구원이 반드시 임하고 그 증표로 치유도 수반된다.

 

두 치유 사건이 똑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롯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35절)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42절) 요컨대 치유는 사람들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요20:31)는 목적으로 일어난다. 신자는 예수의 이름으로 영적 시체에서 이미 되살아난 자다. 더 이상 신유 같은 기적은 필요 없다. 자신을 위한 질병치유의 기적은 뜨겁게 구해도 좀체 일어나지 않는다. 대신에 예수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가 누구인지 알게 해줄 목적의 징표나 표적은 여전히 있어야 하고 일어난다. 따라서 신자는 지금도 다른 이에게 기적이 일어나도록 열심히 빌어야 한다. 물론 그 전에 성령의 충만을 구하여 십자가 복음부터 순전히 전해야만 한다. 지금 어려움에서 구해줄 기적을 예수 이름으로 간절히 구하면서 그에게 그리스도 구원의 진리를 순전하고도 담대히 선포할 전도 대상자가 주위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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