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32 후반절에 보면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로마서 14:9에서는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는데, 예수님은 죽은 자의 주님도 되신다는 말씀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로마서 14:10부터는 형제를 비판하거나 업신 여기지 말것에 대하여 가르쳐 주고 있는데 이것과 죽은 자와 산 자의 주님 되심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좀 알려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마태복음 22:32 - 부활의 확실성에 관한 예수님의 직접 가르침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두개인들의 질문에 예수님이 부활이 있다고 대답하신 말씀입니다. 사두개인들이 율법에 따라 일곱 시동생들이 형수와 결혼하면 부활 때 일곱 중 누구의 아내가 되는지라는 까다로운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고 트집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사두개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모세오경 중 출3:6을 인용하여 부활은 분명히 있으며, 또 그 때는 영생을 하는 신령한 존재로 부활하기에 결혼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3:6) 모세에게 하나님은 당신이 바로 네 조상의 하나님이라고 말해주면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을 전부 현재형으로 표현했습니다. 모세로 봐선 이미 까마득한 과거에 죽은 선조인데도 하나님이 현재형으로 표현한 까닭은 그들이 부활해서 지금도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더 중요하게는 영원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와도 부활까지 영원토록 친밀한 개인적 관계를 유지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 말씀을 인용하여서 부활 때는 각 성도가 하나님과의 관계 중심으로 살아가므로 이전 지상에서 삶이나 관계에 전혀 억매이지 않는다고 답해 준 것입니다.
로마서 14:9 - 형제를 비판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 바울의 설명
이는 바울이 그리스도만이 모든 사람의 주로서(8절), 산 자나 죽은 자(모든 세대의 모든 인류)의 유일한 심판장이 되신다고 설명한 말씀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의 부활을 설명하며서도 같은 맥락으로 예수님이 재림하면 당신을 믿고 이미 죽은 신자나 당시에 살아있는 신자 둘 다 홀연히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시킨다고 가르친 것입니다.(고전15:51-52) 특별히 로마서의 이 말씀은 성도들 간에 서로 비판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설명하면서(1절부터 14장 전체의 주제임), 그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
우선 오직 예수님만이 모든 사람의 절대적이고 궁극적이며 유일한 재판장이므로 성도가 다른 이를 절대로 판단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뜻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어 마땅한 모든 인간의 죗값을 대신 갚으신 것이므로, 어느 누구도 자기가 우월하다고 자랑하거나 남이 자기보다 열등하다고 멸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오직 주님을 위해서만 살고 죽어야 합니다. 모든 인간(산자나 죽은 자나)에 대한 온전하고도 궁극적인 재판은 주님이 심판대에서 행하실 것입니다.(8-10절의 의미)
성경은 단어 하나 하나가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하나님 " 이란 말과 " 주 " 라는 말의 쓰임새가 다르기에 뜻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