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막16:9)
아메리카를 제일 먼저 발견한 사람, 전기를 제일 처음 발명한 사람 등 우리는 제일 처음 무엇을 한 사람을 기억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누구에게 가장 먼저 나타날까 생각하시던 중 막달라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보이셨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셨다는 것은 가장 사랑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그것은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은 것에 대하여 어느 누구보다 그 사랑을 예수님께 다시 되돌려 바쳤기 때문이 아닐까요?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
예수님께서 수많은 사람을 고쳐 주었지만 그 수많은 사람 중에 유일하게 예수님의 십자가까지 따라 가고 예수님이 죽은 후에도 예수님의 몸에 향료를 바르기 위하여 무덤으로 향하는 등 온갖 위협과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간직했던 사람.
누구보다 예수님을 사랑하여 예수님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아니한 여인.
예수님의 몸에 향료를 바르러 무덤으로 왔던 세 여인 중에서도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셨습니다. 아무도 함께 하지 않고 오직 홀로 있을 때에 부활의 모습으로 예수님께서 제일 먼저 찾아와 주셨습니다. 너무나 특별한 대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편애를 서슴치 않으십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이 이렇습니다.
보잘 것 없는,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주님에 대한 겨자씨보다 훨씬 더 작은 나의 이 사랑을 귀하게 여겨주시고 이것을 기뻐 받으시고 나에게 먼저 찾아와 주십니다.
아무도 없고 오직 나 혼자 있을 때에 나만 사랑 해 주십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제일 많이 사랑 해 주십니다. 나를 편애해 주시는데 망설임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 혼자 있는 것처럼 나를 편애해 주십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저를 가장 사랑하여 주시는 주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 혼자 있을 때에 저에게 찾아 와 주셔서 주님의 그 사랑에 흠뻑 취하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에서 받은 모든 상처를 치유하여 주셔서 회복하게 하시고 다시 그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