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서 적절한 조언을 주셔서 저는 한 가지 노파심에서 나온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구원(칭의)을 얻은 뒤에 성화의 길이 시작되는 것이지 그 반대는 아니랍니다. 말씀하신 음란죄 이기기는 성화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죠. 혹시 노파심에 짚고 넘어가지만, 그러한 죄들을 일일이 극복함(행위)을 통해서 구원(칭의)를 얻으려고 하셨던것은 아닌지 한번쯤 점검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오해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성도는 반드시 모든 죄와 싸워야 합니다. 죽기까지 치열하게요. 그러나 구원을 얻기 위해 끝까지 죄극복을 다 이뤄야한다는 의무감(압박감)하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천국 소망을 통해서 죄의 유혹을 서서히 무력화시키는 기쁨은 다르답니다. 우리의 철저한 무력감을 알고 난뒤에야 주님이 찾아오시고 구원이 시작되고 그제야 죄가 약해지기 시작한답니다.
아무쪼록 워커님과 주님과의 교제가 깊어지며 기쁨과 감사와 성화의 길이 이어지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
혈기 왕성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한해선 십대 후반에 결혼했던 선조들이 지혜로웠으나 현대는 결혼 연령이 늦어졌고 심지어 결혼을 기피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으니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이겨내려 해도 어지간해선 안 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런 상담을 아주 자주 받는데 그럴 때마다 매번 드리는 몇 가지 현실적 팁이 있습니다.
첫째: 운동이든 육체적 노동이든 잠에 곯아떨어질 정도로 매일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집안에서 항상 가족이 볼 수 있도록 자기 방의 문을 열어놓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교회 청년부는 물론 여러 봉사단체나 동우리에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활동하라는 것입니다.
건전한 이성교제를 통해 빨리 결혼하는 것이 근본적 대책이지만 그 전에 운동은 필수이고 매일 선하고 흥미로운 활동에 집중하는 습관을 드리고 항상 바쁘게 할 일이 많도록 만들어서 혼자 있거나 그런 생각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것이 얼마나 추하고 더러운지 성령의 깨우침이 들도록 매일 기도하고 말씀 보아야 하며 가능한 선하고 의로운 일만 생각하고 실현해야 합니다. 어떤 죄든 자신의 믿음은 물론 의지와 책임 하에 쓰러질 때마다 진정으로 회개하면서 피 흘리도록 끝까지 싸워나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