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가 두꺼비를 잡아 먹는다!

조회 수 577 추천 수 42 2013.01.12 01:34:18

개가 사람을 물었다고 뉴스거리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 마찬가지로 두꺼비가 파리를 잡아먹는다는 것은 대수롭지 않다. 그러나 두꺼비를 잡아먹는 파리가 있다면 이는 우리의 주목의 대상이 된다.

두꺼비를 잡아먹는 파리의 이 특이한 드라마는 코넬대의Thomas Eisner에 의해서 아리조나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그는 사막에 있는 진흙탕 연못에서 스페이드발 두꺼비의 한 큰 군집을 발견하였다. 자세히 보니 이 두꺼비중 많은 것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그 연못의 바닥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연못을 조금 파보니 이것들의 포식자는 말파리의 애벌레들이었다.

이를 더 연구해보니 이 애벌레들은 부드러운 진흙속에 몸체를 숨기고 머리만 조금 내밀고 있다가 의심하지 않는 두꺼비가 지나가면 이를 자신의 강력한 아랫턱으로 붙잡아 진흙속으로 끌어당긴다. 이 애벌레는 자신의 먹이감에 독을 주사하고 나서 그 두꺼비의 체액을 빨아먹는다. Eisner는 말파리의 애벌레가 있는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드라마가 진행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다룬 것들 중 가장 아름다운 주제는 아니지만 분명히 가장 이상한 것들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창조주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말파리의 애벌레는 어른 파리로 자라기 위해 두꺼비를 먹고, 두꺼비는 다큰 말파리를 먹고 더 많은 두꺼비를 만들어 낸다. 음식이 부족한 이 사막지역에서 꽤 잘 작동될 순환하는 음식사슬을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듯 하다.  

Notes:
J. Greenberg. 1983. “For Whom the Bell? Toads-Poetic Justice in the Arizona Desert.” Science News, Nov. 5, p. 293. Photo: American spadefoot toad. Courtesy of Takwish. Licen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2.5 Generic license.


사라의 웃음

2013.01.12 21:47:11
*.109.85.156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거리가 되지요. ㅎㅎ 그런데 파리가 두꺼비를 물어 먹는다니 너무도 놀라웁습니다. 먹이사슬은 먹고 또 상대에게 먹히고...그런데 오직 우리 예수님만은 모든 인간들에게 그저 먹히시면서도 그저 품으시고 그저 껴안으시고 그저, 그저...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오라고, 그 품으로 돌아오라고 팔을 한아름 펴시며 다가 오시니요, 넘 죄송하고 넘 감사하고요...

양요한

2013.01.21 14:15:46
*.98.166.6

^^신기한 창조의 세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3 스스로 교정하는 유전학 [1] 김 계환 2013-02-25 432
502 천재의 문제 [1] 김 계환 2013-02-24 370
501 먼저된 자가 나중되네 김 계환 2013-02-18 367
500 왕벌 김 계환 2013-02-10 530
499 똑똑한 박테리아 김 계환 2013-02-09 371
498 삶과 죽음의 문제 [1] 김 계환 2013-02-01 446
497 갈라파고스 섬에서 진화는 없다 김 계환 2013-01-30 481
496 인간이 바퀴벌레로 부터 진화 했는가? 김 계환 2013-01-28 7095
495 당신의 여섯번째 감각 김 계환 2013-01-26 627
494 일어나 빛을 발하라! [1] 김 계환 2013-01-16 413
» 파리가 두꺼비를 잡아 먹는다! [2] 김 계환 2013-01-12 577
492 “액체 공기”는 창조주의 시스템을 모방하고 있다 [1] 김 계환 2013-01-07 479
491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새 김 계환 2012-12-15 701
490 당신이 왜 녹슬지 않을까? [1] 김 계환 2012-12-10 562
489 동물 문화 김 계환 2012-11-29 488
488 왜 세균들이 존재할까? [1] 김 계환 2012-11-29 564
487 한 잘못된 년도측정 김 계환 2012-11-19 463
486 당신 뇌안의 채소구역 [1] 김 계환 2012-11-09 453
485 생물학적 균형 김 계환 2012-11-06 437
484 얼은 개구리들 [1] 김 계환 2012-11-02 470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