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람을 물었다고 뉴스거리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 마찬가지로 두꺼비가 파리를 잡아먹는다는 것은 대수롭지 않다. 그러나 두꺼비를 잡아먹는 파리가 있다면 이는 우리의 주목의 대상이 된다.
두꺼비를 잡아먹는 파리의 이 특이한 드라마는 코넬대의Thomas Eisner에 의해서 아리조나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그는 사막에 있는 진흙탕 연못에서 스페이드발 두꺼비의 한 큰 군집을 발견하였다. 자세히 보니 이 두꺼비중 많은 것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그 연못의 바닥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연못을 조금 파보니 이것들의 포식자는 말파리의 애벌레들이었다.
이를 더 연구해보니 이 애벌레들은 부드러운 진흙속에 몸체를 숨기고 머리만 조금 내밀고 있다가 의심하지 않는 두꺼비가 지나가면 이를 자신의 강력한 아랫턱으로 붙잡아 진흙속으로 끌어당긴다. 이 애벌레는 자신의 먹이감에 독을 주사하고 나서 그 두꺼비의 체액을 빨아먹는다. Eisner는 말파리의 애벌레가 있는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드라마가 진행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다룬 것들 중 가장 아름다운 주제는 아니지만 분명히 가장 이상한 것들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창조주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말파리의 애벌레는 어른 파리로 자라기 위해 두꺼비를 먹고, 두꺼비는 다큰 말파리를 먹고 더 많은 두꺼비를 만들어 낸다. 음식이 부족한 이 사막지역에서 꽤 잘 작동될 순환하는 음식사슬을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듯 하다.
Notes:
J. Greenberg. 1983. “For Whom the Bell? Toads-Poetic Justice in the Arizona Desert.” Science News, Nov. 5, p. 293. Photo: American spadefoot toad. Courtesy of Takwish. Licen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 Alike 2.5 Generic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