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첫 열매는 누구인가요?

조회 수 2579 추천 수 87 2006.01.02 23:53:17
[질문]

목사님, 개인적으로 무척 난해한 구절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분에게도 질문을 드려서 아주 좋은 견해를 답변 받기는 했지만,
궁금증을 완전하게 해소하기에는 약간 미흡 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답변 주신 분의 요점은, 예수님 운명 시 부활한 성도들의 사례는 성경에 여러 번 기록된 소생사건 중의 하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이 견해에 승복치 않고 재차 이의를 제기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목사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질문요지 : 마27:52-53절은 마치 예수님보다 앞선 부활 성도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만약 그렇다면 부활의 첫 열매는 예수님이 아니라 예수님 운명 시 부활한 성도들이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만 하는지요?

  ☞ 의문 :
     1) 본문 기사는 성도들의 부활사건인가? 만약 그렇다면, 영적 의미는 무엇이며, 부활 시기는 예수님의 부활 이전인가 또는 이후인가, 그리고 만약 예수님 부활 이전의 사건이라면 부활의 첫 열매는 이들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2) 만약 본문 기사가 부활 사건이라면, 클라렌스 라킨 목사의 견해처럼 이들도 예수님과 함께 부활의 첫 열매로 대우해야만 하는가?
     3) 만약 본문 기사가 소생 사건이라면 그 해석의 준거는 무엇인가?
    
[답변]

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구절에 관해 질문해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무덤에서 일어난 사건 자체도 난해할 뿐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과 시간적 순서가 분명하지 않아서 지적하신 대로의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사건은 사복음서 중에도 마태만이 유일하게 기록하고 있는데다 그 기록마저 과학적, 객관적, 사실적 기록이 되지 못해 더욱 해석에 혼선을 빚게 만듭니다.

따라서 제가 드리는 설명도 질문에 대한 답이라기보다 하나의 의견으로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고 인간의 추적이 더 이상 불가능한 부분은 성경의 기록 이상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무리 학술적으로 뛰어나고 영성이 깊은 신학자라해도 취할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소생(蘇生-reanimation)인가 부활(復活-resurrection)인가?

무덤에서 자던 성도들이 일어난 사건이 만약 소생이었다면 아무 문제 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 생전에 이미 죽은 자도 여러 번 살렸고 또 구약의 선지자들도 그런 이적들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부활이라면 왜 자던 모든 성도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또 그 성도들이 언제 부활했으며, 부활의 첫 열매가 누구인가라는 질문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소생은 완전히 죽었던 몸이 다시 살아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또 죽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을 제외한 신구약을 망라해 성경에서 죽었다 살아난 자는 전부 소생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살리신 나사로나, 옐리사가 살린 과부의 아들이나, 바울이 살린 청년 모두 그렇습니다.

본문의 경우에는 무덤에서 나온 성도들이 그 후에 죽었는지 영원토록 살았는지에 관해선 침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에 함께 하늘로 올라 간 것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고, 또 그들이 계속해서 살아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기에 부활이 아니라 소생으로 보기도 합니다.

소생은 비록 육신은 썩기 시작하겠지만 항상 죽은 지 얼마 안 되는 자들이 되 살아나는 것입니다.   완전히 형체도 없이 사라진 이후에 일어나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경우에는 조금 그 사정이 다릅니다. 우선 무덤에서 자던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저자 마태는 유대인이었고 유대인들의 사상으로는 죽은 후에는 음부로 가서 메시야가 올 때까지 부활을 기다리며 누워 자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자던 성도들이란 이미 죽은 후에 한참 지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 그들은 죽은 지 사흘이 지나면 그 영혼마저 완전히 육신을 떠난다고 봅니다. 나아가 죽은 후 오래 된 시체에서 뼈를 추려서 돌로 된 납골상자(Ossuary)에 옮겨 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 말은 자던 성도들이 일어나 나올만한 오랜 무덤 안에는 소생이 될만한 혼이나 중요한 뼈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메시야가 오면 부활이 있을 것이라 믿고 기대했던 유대인 저자 마태로선 진정한 부활로 인식하고 기록했던 것 입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는(신구약 합쳐서) 마지막 때에 가서야 그것도 신령한 육체를 덧입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토록 왕 노릇 하는 모습이어야만 부활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승천한 것도 아니고, 신령한 육체를 입었다는 표현도 없고, 나아가 영원토록 살았다는 기록이 없으니 완전한 부활이라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알기 쉽게 추론하면 부활은 반드시 새로운 육체를 덧입어야 합니다. 그것도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토록 살 수 있는 육체입니다. 그러나 이 땅은 예수님 때로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심판을 받은 불완전하고 부패한 모습입니다. 부활한 신령한 육체가 살 수 있는 여건이 아직 안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무덤에서 일어난 그들이 영원토록 살 수 있으려면 두 가지 길뿐입니다. 사단이나 천사처럼 영의 존재 양식을 가지든지, 아니면 예수님을 따라 승천을 했던지 해야 합니다. 전자는 완전한 부활이 아니고, 후자는 성경의 기록이 뒷받침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기록을 현장을 목격하지 않은 후대인들이 성경에 기록된 것을 넘어서 함부로 추측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들은 소생이라면 성경에 기록된 다른 모든 소생과는 전혀 양태가 다르며 한 차원 높은 소생이었고, 부활이라면 마지막 때에 일어날 완전한 부활에는 부족한 부활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이뤄진 구원의 완성으로 죽은 성도는 반드시 부활한다는 완전한 예표 -실례(實例)는 아직 아님-로 죽음에서 일어난 것만은 분명하다는 사실입니다. (이하 부활로 표기함)      

부활의 시간적 순서

마태복음에 따르면 무덤에서 자던 자들이 일어난 시간이 마치 성전 휘장이 찢어지던 것과 동시인  것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말 번역상으로는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여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27:51-53)라고 했습니다.

우선 “무덤들이 열리며”와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를 연결하여 한 문장처럼 기록했기에 동시에 일어난 사건으로 보입니다. 또 ‘일어나되”라고 앞뒤의 문장을 대칭되는 내용으로 연결했기에 부활한 것과 무덤에서 나온 것이 별개의 사건으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마치 예수님이 운명하시는 순간에 부활은 먼저 일어났는데, 삼일간 무덤에 있다가 예수님이 부활한 후에 무덤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로 살펴봐도 한글 성경과는 조금 다르게 표현되어 있지만 애매하긴 마찬가지입니다.  

“And behold, the veil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 and the earth shook; and the rocks were split, and the tombs were opened; and many bodies of the saints who had fallen asleep were raised; and coming out of the tombs after His resurrection they entered the holy city and appeared to many.”(NASV)

언뜻 보면 and라는 등위 접속사로 별개 사건처럼 기록되어 있지만, 각 사건들이 세미콜론[:]으로 연결되어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세미콜론은 마침표와 쉼표의 중간적 의미입니다. 마침표로 구별되어야 할만큼 완전히 별개의 사건도 아니고 그렇다고 동시에 한 장소에서 계속 연결되어 일어난 사건들로 쉼표로 이어서 표현할 내용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 중간인 의미, 즉 동일 주제로 연관된 사건이지만 각기 다른 장소와 시간에서 일어난 사건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after His resurrection”(예수의 부활 후에)라는 수식구가 어디에서 어디까지 적용되느냐는 애매합니다. 즉 자던 자들이 그전에 일어났지만 단지 예수의 부활 후에 무덤에서 나온 것이냐 아니면 자던 자들이 일어난 것도 예수의 부활 후로 보아야 하느냐가 명석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질문자님께서 지적한대로 헬라어 원문을 참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헬라 원문에 따르면  “무덤들이 열리며”에서 구두점으로 앞 문장이 종결되어야 합니다. 반면에 52절 후반부의 무덤(tombs)과 후에(after) 사이에는 ‘and’나  다른 어떤 구두점으로든 쉼이 없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오히려 그 부분이 한 문장으로 연결되어야 맞습니다.

따라서 영어로 다시 표현하자면 “ … tombs broke open. And the bodies of many holy people who had died were raised to life, and, having come out of the tombs after Jesus’ resurrection, they went into the Holy city.”가 되어야 합니다.(J. W. Wenham, “When Were the Saints Raised?” 1981, 150-52) 즉 “예수의 부활 후에”가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에도 함께 걸리는 수식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말 개역 성경에는 이런 시차 상의 구분이 없이 죽 연결되어 번역된 까닭은 아마도 영어 역본을 우선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운명함과 동시에 지진이라는 자연적 재앙이 일어났고 그 재앙으로 두 가지 초자연적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성전에서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지는 사건이었고 다른 하나는 무덤이 열리는 사건이었습니다. 전자는 성전의 막힌 담이 무너지는 복된 사건이기도 하지만(엡2:14) 마태복음 23, 24장에서 경고된 대로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심판의 의미도 있습니다. 후자는 구원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죽음이 정복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헬라어 원본의 문법적 분석에 의하면 유대인들의 풍습대로 바위 굴을 막는 둥그런 돌이 지진으로 터졌거나 굴러 벗겨지긴 했지만 성도들의 부활은 예수님 부활 전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 부활의 시간적 순서를 따질 때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당시는 유월절 절기 중이라 어떤 유대인들도 무덤 곁에 가려 하거나 혹시라도 무덤이 열린 것을 알아도 그 속을 살펴 보거나 무덤을 다시 닫을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는 것은 율례를 어겨 부정해질 뿐만 아니라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부활 후에 성도들이 예루살렘에 나타나 모습을 보이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고 당연히 마태도 시간적 순서를 정확히 알 수 없었을 개연성이 더 많았다는 뜻이 됩니다.  

누가 부활의 첫 열매인가?  

두 말 할 것도 없이 예수님입니다. 사실은 시간적 순서로 따질 이유도 없습니다. 완전한 헬라어 성경 원본과 당시 목격자가 현재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부활의 시간적 순서를 아무도 모른다 쳐도 그렇습니다. 만약에 성도가 시간적으로 먼저 부활했다 할지라도 부활의 첫 열매는 예수님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의 부활은 오직 예수님에 의해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없이는 절대로 성도의 부활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인 것이 예수님이 부활하여  공적인 장소에 나타난 후라는 마태의 기록이 이 사실을 더 확증해줍니다. 즉 만에 하나 성도들이 먼저 부활했다 할지라도 삼일 동안 무덤에 머무르게 한 것이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예수님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성도들이 자기들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님의 뒤를 따르겠다는 뜻이지 않습니까?

그들은 무덤에서 자다 일어난 자라 예수님에 대해서 또 바로 직전에 예루살렘 성에서 일어난 십자가 사건에 대해서 몰랐을 수 있습니다. 성경도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증거했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히 하나님이 자기들을 죽음에서 일으켰고 그런 부활은 메시야가 도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는 확신했을 것입니다.

메시야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 죄인을 구원하려 오셨는데 그 구원의 궁극적 모습은 부활로 이뤄집니다. 다른 말로 하면 부활시키기 위해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인데 구세주 당신이 부활의 첫 열매가 아니고선 그 부활이 이뤄질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나아가 삼일 간 성도들의 무덤이 열린 채 빈 무덤으로 있었다는 것(앞에서 설명한대로 무덤 안에는 시체의  잔존물이 거의 없음)이 바로 예수님의 빈 무덤과 일치하는 모습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저자 마태가 후대인들이 혼동할 정도로 시간적인 엄격한 구분 없이 기록한 이유는 부활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뜻이었습니다. 즉 예수의 부활로 이땅에 일어난 여러 생명력 넘치는 상황들을 한데 묶어서 표현하기 위해 정상적인 시간 순서를 무시하고 연결해서 서술한 것입니다. 영어 성경이 세미콜론으로 연결되어서 번역되었고 그에 따라 한글 성경이 한 문장으로 죽 연결된 채 번역된 것이 결과적으로 저자가 의도한 고유의 의미를 더 잘 드러내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 기록에 대해 마지막으로 신자들이 갖는 몇 가지 의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성도들에게 그 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왜 다른 성도들은 함께 일어나지 못했는가? 그 해답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단지 분명한 것은 예수 안에서 죽은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 때에 분명히 영육간에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부활한다는 예표로 이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사도들이 성경을 기록했을지라도 성령의 유기적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오직 당신의 말씀에 근거해 이해하라는 것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고전15:22,23)    


정순태

2006.01.03 02:58:47
*.95.73.2

목사님,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목사님이 경계말씀대로, 저 또한 성경해석의 제1원리인 "신앙의 유비"(analogy of faith)를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사실 저도 성경해석 관련서적을 제법 읽었기 때문에(적어도 8-9권 정도는 지금도 지니고 있습니다),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잘 알고 있고 이를 준수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어느 누구의 완벽한 이해(100% 이해)를 불허하는 책이라는 사실 또한 부정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고자 하는 이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고려하더라도, 성도들은 참으로 사려깊은 성경연구에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런 관점들을 고려하여, 저는 조금 심하다 싶은 정도의 의문을 제기하고 나름대로의 답변을 모색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개인 성경공부의 일환으로서, 제 능력을 넘는 부분에 대해 목사님께 질문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단단한 식물을 소화시켜 보려고 몸부림치는 평신도들의 소망을 목사님은 충분히 이해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암튼, 정말로 깊은 답변 주심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샬롬.

최병일

2006.05.05 08:44:57
*.111.101.133

목사님 말씀을 잘 읽었지만 명쾌한 답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문자적 기록 내용을 그대로 사실로 인정하는 믿음이 "단단해진 다음에"
그 믿음의 반석이 모세의 지팡이가 의미하는 말씀의 능력(=역사하심)으로 깨어져야만
반석에 가려져 있던 생수(=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말씀=진리말씀=감추어진 만나)를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기록하신 의미를 파악한다면 즉 모든 단어의 비유를 이해한다면
위 사건을 쉽게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덤이 실제 무덤이라 이해하기보다 눅11;44처럼 바리새인을 두고 "평토장한 무덤"이라하였고
또 목구멍을 "열린 무덤"이라 하신것을 보면
무덤은 당연히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속에 율법적인 말씀만 (=이루어지지 않는 예언의 말씀) 가득한
바리새인들의 "영이 죽은 심령"을 지칭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봉분없이 평토장했으니 누구도 그 심령이 무덤인줄 모를테구요
이 무덤이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열리는데
열리기 직전에 일어나는 심령의 상태를 표현한 말이 바로
땅(=말씀의 씨앗을 받아 키워야할 심령)이 진동(=지진=영적갈등)이 일어나게 되며
바위(=무덤인 심령을 막고 있던 바리새인들의 "반석"인 율법적 믿음)이
터지고 나서야 무덤속의 예수님이 부할하신 것처럼
각자의 죽어 잠자던 영이 그 심령의 무덤에서 걸어나와 부활을 맞게 되는 것이겠지요
죽은 영이 걸어나왔으니 "빈무덤(=깨끗해진 심령=율법적 지식(=보화)을 다 버려 가진게 없는 가난한 심령 )"이 될거고
이 빈무덤에 나중에 성령이 임하시어 세상(=안목,육신정욕,이생의 자랑으로 가득찬 심령)나라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이겠지요
구유에서 아기예수가 태어난다는 말씀도 가난한자를 위해 가난한 모습으로 탄생했다는 것보다는
짐승의 먹이(=율법적 믿음)가 가득한 심령(=무덤=구유)에서 예수(=진리의 말씀)님이 태어남을
말씀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이처럼 말씀을 이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록된 말씀을 불신하는 것이 아니라(=이것 역시 믿음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과정으로 확신합니다)
기록한 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것이며
이 의미들이 깨달아질때
성경의 난해하다는 부분들이 이해가 되어짐을 확신하고 있읍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얘기하기가 쉽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제 블로그에 "성경 읽는 법"은 저 나름대로 이해한 내용을 기록해둔 것이며
세권 중에 기초편입니다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잘못됐다고 마시고
한번 검토해주세요
소위 이단이라 하는 자들의 주장(=그들은 말씀으로 진위를 가리자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어도
어느 목사님도 나서지 않고 눈 감고 있지 않습니까)을 잠잠케 하려면 그들의 오류를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글을 자세히 읽어 보시면 그들과 거의 유사하나 그들처럼 "꼬리에 머리"가 있는게 아닙니다
그들의 오류를 지적할 수있는 좋은 자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부디 시간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감리교 집사이며 신앙생활한지 6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글은 누구에게도 배운 적 없고 성경책 외에 어떤 서적도 참고하지 않았으며
오직 읽고 또 읽었을 뿐입니다
결과 한국 교회의 많은 문제점들도 결국은 말씀을 알려고 하지않고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데 있음을 알았습니다
뭔가 잘못(=말씀에 비추어)되었는데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심지어 잘못된 줄도 모르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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