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2:8,9) 만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조회 수 1217 추천 수 47 2007.12.16 2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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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창12:8,9)

한국 교인들의 최고 강점이자 동시에 가장 약점이 되는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겨도 믿음 만능주의로 이기려 든다는 것입니다. 현실적 환난이 생겨도, 죄나 시험이 닥쳐도, 남들에게 상처를 받아도 무조건 믿음이 부족해서 생긴 일로 치부합니다. 또 믿음의 부족은 말씀과 기도에 나태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원론적 의미에선 맞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따지면 어떤 결론에 이릅니까? 믿음=말씀과 기도에 열심인 것이 됩니다. 또 말씀과 기도에 열심만 쌓으면 아무 환난, 죄악, 상처가 생기지 않는다는 데까지 이릅니다.

믿음이란 환난과 죄악을 예방하거나 없애는 ‘수단’이 아니라 그것에 올바르게 반응할 줄 아는 ‘힘’입니다. 또 말씀과 기도도 그런 힘을 쌓고 기르는 ‘수단’이 아니라 ‘통로’입니다. 수단이 되면 누구라도 말씀과 기도만 열심히 하면 자동적으로 문제를 이기는 힘이 생겨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믿음이 있는 자가 말씀과 기도에 열심이어야 힘이 생기지 믿음이 없는 자는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그렇지 않습니다.  

요컨대 환난과 죄악이 생기는 원인이 말씀과 기도가 부족해서가 아니며 믿음의 실체도 그런 종교적 행위와는 다른 차원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문제든 원인을 정확히 알아서 그것부터 제거해야 하지 원인도 파악하지 않고 모든 경우에 만능으로 처방되는 수단은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애굽 왕 바로에게 자기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속였던 사건을 두고도 믿음이 없어서 혹은 약해서 그랬다고만 진단합니다. 치사하게 이기적 본성을 좇아 혼자만 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처음 만나는 이방인들이 어여쁜 사라로 인하여 자기를 죽일지 몰라도 바른대로 말했더라면 하나님이 살려 주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설명이 하나 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궁극적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초에 애굽에 가지 않았더라면 아무 문제가 안 생겼을 것입니다. 성경은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 갔더라.”라고 말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면서도 그분의 뜻과 달리 자꾸 남방으로 가는 잘못을 범했다는 뜻입니다.  

아브람이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벧엘과 아이 사이의 땅이 외견상 너무 척박하게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려는 땅이 아닌가보다”라고 스스로 짐작 내지 판단한 것입니다. 이름을 창대케 하고 복의 근원으로 삼아 주겠다고 했기에 물과 목초가 풍부한 땅만 찾으러 점점 남방으로 옮겨가다가 급기야는 아주 비옥한 애굽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렇게 ‘따져보니 믿음의 실체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견고히 붙드는 힘입니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11:1)입니다.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바라는 것에 대입하여 적응해 나가는 능력입니다. 말씀과 기도는 그런 적응력을 키우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통로입니다.

바꿔 말해 보이는 모습은 항상 바라는 것과 잘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이는 것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믿음입니다. 보이는 것과 바라는 것이 일치된다면 그것을 지켜내지 못할 바보는 없습니다. 또 믿음이 따로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보이는 것과 다르게 생각하려니까 붙들 것이라고는 하나님과 그분이 주신 약속뿐인 것입니다.

아브람이 여호와의 단을 쌓을 때에는 아직 율법을 받기 전이라 성경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기도는 아주 간절히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보이는 것에 집착한, 즉 자기 정욕을 앞세운 기도를 하다 보니 하나님의 약속 대신 주위에 드러난 환경을 선택해버렸습니다. 그분의 전지전능함 대신 자기 판단력을 더 믿은 것입니다. 올바른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고 단순히 기도만 하면 믿음이 생기거나 하나님이 복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믿음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힘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만나도 가시적 현실보다 비가시적 하나님을 선택해야 참된 힘이 되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것에 집착하게 되면 하나님은 점점 멀어지고 대신에 사단이 가까워집니다. 사단은 보이는 세계 안에서만 왕입니다. 그것도 당분간만 왕 노릇 하도록 용인 받은 것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 진정한 실체적 영역의 절대자는 오직 여호와뿐입니다.

아브람이 하나님께 처음 받은 약속이 무엇이었습니까? 갈 바 모르지만 당신만 따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약속만으로도 그가 가야할 땅은 어떤 확정된 장소가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항상 갈 바 모르는 곳에 가야합니다. 무조건 가나안을 거쳐 애굽 같은 새 땅으로 가서 지구를 돌고 돌라는 뜻이 아닙니다. 갈 바를 모르니까 항상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일을 만나든 절대로 그 보이는 것에만 연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국 그가 가야할 땅은 애굽이나 가나안이라는 보이는 곳이 아닌 하나님과 동행하는 땅입니다. 가나안은 그의 후손이 창대케 되어 한 국가를 이룰 때에 필요한 땅이었습니다. 아브람은 혈혈단신이었기에 아직 그렇게 넓은 땅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땅보다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조상이 될 만한 환경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비록 자기 눈에 그 땅이 아무리 척박해 보였어도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면 일단은 그곳에서 그분의 뜻을 알고자 머물렀어야 했습니다. 그럼 그 땅에 아무리 기근이 와도 신령한 만나를 하늘에서 내려 주었을지 모릅니다. 하늘의 창고에 만나가 모자라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신자가 보이는 것을 하나님이 주신 소망과 연결시킬 힘만 있다면 말입니다. 다른 말로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하나님 당신을 구하는 것이 믿음이지 그분이 주시는 은혜만 바라는 것은 믿음도 소망도 심지어 그분을 사랑하는 것조차 아닙니다.

12/17/2007

김태용

2007.12.17 01:47:13
*.137.166.68

아멘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조인구

2007.12.17 09:24:37
*.137.166.81

아멘 !!

부스러기

2007.12.17 11:45:34
*.137.166.81





창세기 12장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시편 110편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주의 우편에 계신 주께서 그 노하시는 날에 열왕을 쳐서 파하실 것이라


마태복음 1장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로마서 1장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로마서 4장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로마서 5장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갈라디아서 3장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골로새서 1장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요한복음 1장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4장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여자가 가로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8장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히브리서 11장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 오직 예수 !!!!!!!!!!!!!!!!!!!!


히브리서 12장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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