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주님의 사랑과 이곳의 열기가 더해져서 매일매일
후끈후끈 합니다 ^^
함께 기도로 첫번째 숙제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놀라운 섭리로 하람이는 정말 언제 그런 병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물사마귀 덕에 어린이 집을 쉬게 되어서 지금도 집에서 절 괴롭히고
있는 것만 빼면 모든게 오케이 입니다.
다시한번 기도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둘째 예나 (예수님의 나라) 입니다.
나이는 만10세. 여자 아이입니다.
예나는 제가 예나를 임신한지 5개월 되던때에 초음파로
신장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많은 분들의 기도속에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생후 3개월에 신장 수술을 받았고
그후로도 조금만 힘들어도 응급실로 가야하는 허약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지금은 작년 여름에 처음 알게된 부정맥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지난 겨울에 시술을 받았는데 다시 제발을 하였습니다.
며칠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그냥 아이가 자라고 심장이 자라면서 좋아지기를 기다려 보자...
나이가 들어서 다시 수술을 해보자라고 하더군요...
예나는 저를 기도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주님과 제가 멀어질때 마다 예나를 통해 싸인을 주셔서
제에게 기도를 쉬고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사실 가장 손아픈 손가락이라서 힘들때도 있습니다...
많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
사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적응도 힘들었고
저에게 끝나지 않는 싸움을 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 심장이 문제가 생기고 다시 제발한 후엔-
모든걸 주님께 맡기게 되었습니다.
성격도 공부도 건강도 ... 이렇게 까지 되기 까지 저를 깍으신 주님을 고백합니다.
예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약에 부작용이 있어서 약도 못먹고
심장이 빨리 뛰면 응급실로 달려가야 하는 예나가
무사히 아무일 없이 잘 자라도록...
주님께서 고쳐주실줄 믿습니다
예나를 통해서 주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해 봅니다
더한 고통속에 계신 분들께 죄송하지만
이번에 또 기도 응답을 받는다면 주님께 더한 영광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도가 모이고 사랑이 모이고 이곳에서의 나눔이 또한 더큰 의미가 되어
우리를 더 뜨겁게 하지 안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하람이를 기도를 모아 고치신 주님께서
예나도 고쳐주실꺼라 믿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선택의 여지도 없는
단지 맡겨 드려야 할 아픔인 것을....................
주님의 긍휼을 간구하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