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교회 예배 나간지도 오래되었고 사실 성경말씀도 거의 몇달동안 읽지않다보니 하나님과 멀어지
면서 점점 죄악된 생각에 사로잡히게되고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 다가가기도 그리고 성경도 읽기가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크리스챤이 된 이후로 확실히 제 마음대로 살아갈 때보다 죄에 대해서 보다 민감해지고 조심스러워지는 그런 경향이
많아졌는데 그런 부분때문에 하나하나 조심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실수를 안할려고 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자칫 위축
되어지는 기분도 들고 그로인해 자존감도 쪼금 떨어지는 느낌.. 제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로 하여금 제 본래의 성격에서 묻어나오는 개성들이 사라지는 느낌들이 들기도 하는데요 예로들
어 예전에 가벼운 농담들을 많이 하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재밌게 해주는 그런 저만의 장점도 있었는데 아무
래도 혹여나 상대방이 그런 농담으로 하여금 상처받진않을지 그리고 가벼워지는 제자신이 뭔가 크리스챤의 성질에
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어서 정신을 차릴려고 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이부분들뿐만 아니라 확실히 크리스챤
이 된 이후 제 본래의 성격에서 묻어나오는 여러개성들이 묻히는 느낌도 드는데 이것또한 크리스챤으로 변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그리고 세번째로 죄에 민감해지면서 저를 시험들게 하는 친구가 한명이 있는데 성격이 쫌 사납고 막말을 자주하며
자꾸 제 성질을 돋을려는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심한 장난도 많이 치고... 근데 이런 친구랑 교제를 하다보면 자꾸 저
도 그 영향을 받아서 저도 그 친구한테 막말을 할 때도 있고 짜증이 날 때도 있고 또 그런 제자신이 싫어서 더 화가
나기도 하고... 이렇게 자꾸만 시험들게 하는 친구는 데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친구한테 몇번을 말해도 고칠 생각
은 전혀없고 인연을 끊던가 아니면 제가 이해를 하느냐 두가지중에 하나인데... 참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지 난
감합니다
내인생은주님것님 오랜만입니다. 코로나 사태를 주님의 은혜 가운데 영육간에 강건하게 잘 극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첫째 질문에 대한 답변:
형제님 죄에 대해서 민감하게 되고 실수를 안 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지 않습니까? 왜 그러는 것이 자신을 위축시키고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부족한 느낌이 들게 됩니까? 뭔가 이상하고 잘못된 생각 아닙니까? 잘못이나 실수 안 하려고 예민해지고 조심성이 많아지는 것까지는 자연스런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실수)에 민감해서 죄만 안 지으려는 것은 죄에 따르는 징계나 부정적인 결과를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은 신자는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회개하면 미쁘신 하나님이 바로 용서해주기고 그 죄를 기억조차 않습니다. 신자는 죄를 안 짓거나 실수를 안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선 안 됩니다. 적극적으로 선을 실천해야 합니다. 또 그래야만 죄나 실수를 온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나아가 선을 행하여서 나타나는 열매는 아주 신나고 기쁘고 남을 일으켜 세우는 능력이 나타나기에 자존감이 도리어 높아지지 결코 위축되지 않습니다.
둘째 질문에 대한 답변:
상대가 상처받지 않게 배려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며 성숙된 신자로 자라가는 자연스런 과정입니다. 그러나 자기 개성까지 죽여 가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개성은 바로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의 일부로 아주 좋은 선물입니다. 너무 상처주지 않아야지, 실수 하지 않아야지 하는 데에 초점이 모이니까 그렇게 됩니다. 진심으로 상대와 주님 안에서 친밀하게 교제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고 이해타산이나 악의가 개입되지 않았다면 마음 놓고 개성을 발휘하십시오. 성령이 역사하여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내어 주십니다. 요컨대 개성을 발휘하면서도 얼마든지 신자의 품격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 그렇게 하라고 하나님이 각자에게 개성을 준 것입니다. 제가 아주 존경하는 신자 두 분이 있습니다. 언젠가 제 글에서 밝혔지만 술은 한 잔도 마시지 않으면서도 불신자들의 술자리에 기꺼이 함께 어울리는 정도를 넘어서 그 좌중을 더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분들입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맘껏 드러내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셋째 질문에 대한 답변:
앞선 두 답변에서 이미 답이 나왔습니다. 그 형제에 맞추어서 타협해주려 하면 아무래도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최대한 존경하는 방식으로 예컨대 존댓말을 써가면서 시종일관 선하게 대해주십시오. 세상적인 친구나 아직 믿음이 연약한 자는 불쌍히 여기고 끝까지 인내하며 사랑으로 감싸주어야만 합니다. 신자는 예수님이 성육신 하신 의미와 원리대로 살아야 합니다. 빌립보서 2:1-11을 천천히 묵상하며 꼭 읽어보십시오. 또 이와 비슷한 주제로 성경문답에서 한 번 다뤘습니다. 아래 두 글도 그 사이트에서 찾아서 참조하십시오.
문제 많은 아이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 어떻게 하면 이웃사랑을 잘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