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사이트에 들어와 은혜받고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이슈(?) 된 즐거운 생활에 대해
20대 청년으로서 세상문화에 대한 받아들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주님께 받은 시간을 세상문화로서 소비하기보단
주님이 들어쓰시길 기대하며 발전하는 것으로 채워 나가자 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이전 글에서 세상문화에 부정적이신 회원분께서는 tv,영화,게임 하고 몇가지 더있었던거 같은데 제가 경험한 바만 이야기 해보겟습니다
저는 성인이 된후에 주님을 만나 이전까지 세상 문화에 굉장히 가까이 지냈고 지금도 가까워지는데에 능력적?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도 다른 남자 아이들과 같이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게임을 다시보게 되면
온라인 게임같은 무료로 플레이 할수있게 하는게 대부분이며 게임내에서 돈이나 시간을 소비하게끔 경쟁심을 자극하고 소비한 결과로 자신의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되는데 다른 플레이어 들에게 높아진 자신이 보여져 더 높아지려는 마음으로 소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어있다 생각했습니다
영화도 정말 좋아했었습니다만
영화감독의 가치관이 듬뿍 묻어나오는 경우가 많아 예수를 믿고선 잘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액션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간간히 보는데 화려한 액션이후에 감독의 세상적 가치관이 묻어나오는건 좋다가도 불편한 일입니다
현시대에 일상으로 가장 가까이 침투한 유튜브에 대해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유튜브로서 정보전달의 목적이 아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 중에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확보하기위해 유튜브 정책선에서 자극적인 요소를 넣어 영상을 제작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론 성적인 요소가 정신을 아득하게 합니다
성에 개방적인 시대에 건전한 토크하다가도 거리낌없이 성적인 요소를 말하기도 하고
대놓고 성적으로 어필하는 영상도 많아 수없이 넘어졋습니다
그래서 세상문화 곧 돈이 우선된 목적이 되는 것들은
작은나 크나 인간의 정욕?을 자극 시킨다고 느끼고
세상문화를 소비하는 것에 조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짧고 얕은 경험이기에 눈팅만하다 목사님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드립니다!감사합니다
모닝듀님 처음으로 귀한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주님의 은혜로 강건하게 극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원론적으로 이미 올린 답변과 맥을 같이 합니다. 신자는 세상에 속한 신분은 아니지만 세상 안에서 세상 사람과 동일한 방식으로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모닝듀님의 말을 빌리자면 세상문화와 함께 살아야 하므로 그것들을 무조건 외면 도피 배척 죄악시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시는 동안에 바리새인들로부터 술을 즐긴다는 비난을 들었습니다.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11:19)
그리고 세상문화와 기독교문화를 딱 잘라서 둘로 나눌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영화, TV, 게임, 유튜브 등은 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이지 그 자체가 문화의 본질은 아니며 또 그런 방식은 본질상 가치중립적입니다. 그런 것에 가치를 형성시키는 것은 컨텐츠이고 그런 컨텐츠를 올리는 것은 인간입니다. 그래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의미를 드러내려고 세상 문화를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당장 저부터 유튜브로 복음을 전하지 않습니까? 정반대로 유튜브에는 온갖 이단과 음란 폭력물도 많습니다.
결국 신자가 둘로 나누어서 분별하고 따져야 할 것은 세상적 가치관과 기독교적 가치관입니다. 세상 문화 안에 세상적 가치관만 표현되어 있다면 잘 분별하여서 멀리 하면 됩니다. 인생 경험이 적고 무신론 진화론에 물든 젊은 세대에게, 신자도 포함해서, 기독교적 세계관 가치관 역사관 인생관 등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래야만 세상 문화 속에서 취사 선택할 수 있는 분별력과 판단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나아가 세상 문화에 기독교적 가치관이 없다고 해서 구태여 멀리 할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불신세상에도 일반은총을 베푸시기에 일반적 가치 진리 등도 세상 문화 안에 많이 구현되므로 신자도 참조할 필요가 충분히 있습니다. 나아가 그런 일반적 진리를 많이 접해봐야 기독교적 진리를 더 명확히 확고하게 붙들 수 있게 됩니다. 일부러 찾아서 탐구할 필요는 없지만 아예 배척할 필요는 없고 영적 분별력은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신자도 연약한 인간인데다 죄의 본성이 남아 있으며 종종 세상에 져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입니다. 기도와 말씀만으로 온전한 회복이 될 만큼 믿음의 심지가 굳은 사람은 드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을 골라서 하나님의 방식에 따라서 취미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저도 영화광이었는데 최근에는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CG가 많으면 보기 싫고 인간미가 넘치는 영화만 골라봅니다.
요컨대 아주 세속적인 것들 안에서도 충분히 영적인 것들을 발견하여서 자신의 신앙을 더욱 영적으로 성숙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과 속 둘로 딱부러지게 나누려고만 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신자로서 사탄에 미혹된 영혼들을 섬길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 됩니다.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전5: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