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이나 사탄이나 결국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기 싫어하는 엄청난 중죄를 지었는데, 왜 인간에게는 예수님이라는 은혜를 허락하시고, 사탄에게는 그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것일까?" 사탄을 변호할려고 하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ㅋㅋ; 인간과 사탄이 저지른 죄의 본질에서 차이가 나는 것인가요? 인간이 선악과를 먹은 죄와 사탄이 하나님께 저지른 죄가 큰 차이가 있을까여? 너무 귀찮게 해드리는거 같아서 간단하게만 답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이 부분 늘 궁금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천사는 영적인 존재로 창조되었고 인간은 물질적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하셨는데
1. 타락 이전에 에덴 동산의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본래 하나님을 항상 기뻐하며 살아간 '영적 존재였던' 피조물 아니었나요? 선악과를 먹은 이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면서 그것이 사라진걸로 저는 이해하고 있었습니다만 본래부터 '물질적 존재'였나요?
2. 영적존재와 물질적 존재의 '우월성 여부'에 대한 질문일 수 있는데... 그노시스 학파처럼 영적인 것이 중요하고 육적(=물질적)인 부분은 중요치 않다고 강조하는 것은 이단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몸의 부활'도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날에 이루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인간을 천사보다 낫다고 말한 구절은 물질적 존재(의 대명사인 인간) > 영적존재(의 대명사인 천사) 를 말한 의미인가요?
그런데 그 유명한 구절인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영과 진정으로 드리라'는 구절에서 보면 하나님은 영이시지 육이 아니시라는 부분도 나오잖습니까?
만약 육과 영이 동등한 가치가 있으려면 예수님이 100%완전한 하나님 임과 동시에 100%인간이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100% 영이신 동시에 100% 육이어야 하지 않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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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관련 언급은 제가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네요. 시편 8편 5절에 다윗의 고백? 에 보면 인간은 천사보다 나은 존재라는 언급도 나오고 제가 어디서 이런 잘못된 지식을 갖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찾아보니 인간은 '구원받기 전'에는 천사보다 못하지만 '구원을 받은 이후'로는 하나님과 연합을 이후어서 천사보다 우월한 존재가 된다는 글을 봤습니다. 질문 중간의 부분에서 제가 잘못 알고있는 부분은 수정합니다. 그러나 질문 자체는 유효합니다...
천사는 영적 존재로 영원히 당신을 섬기는 시종으로 창조했는데도 사탄은 하나님 대신에 영계의 주인 즉, 전 우주의 주인이 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주 전부가 영원히 사탄의 수중에 들어갑니다. 대신에 인간은 물질계에 제한된 존재로 당신을 찬양하도록 창조했으며 창세기 1-2장을 보면 인간을 위해서 다른 모든 것을 마련한 후에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했습니다. 인간에게 예수님의 은혜를 허락하지 않고 사탄처럼 영원한 형벌에 처하면 창조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누차 말씀드린 대로 창조 이전에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먼저 작정해놓고 인간을 창조한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하니까 어쩔 수 없이 제2옵션으로 십자가를 마련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 순서가 뒤바뀌면 자꾸만 이런 식의 의문이 생깁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