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행8장에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전도하는 내용중에 12절에 "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받으니" 라는 말씀후에 17 절에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라고 기록되어 있읍니다. 그런데10장의 베드로의 고넬료 전도에서 47 절에서는"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로 기록되어 있읍니다 8 장과 10 장에서 성령과 세례의 순서가 뒤바뀌어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세례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증거 고백하기위해 타인에게 보이는 증표이기에 고넬료의 10 장 내용이 일반적? 으로 압니다.
그럼 8 장의 빌립이 행한 세례는 세례요한의 회개하는 세례로 이해해야하는지 또 왜 베드로는 "안수하여" 성령을 받았다고 기록되어있는지 아울러 겐다게내시는 성령을 받았다는 내용없이 세례만 받은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회개의 세례로만 이해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샬롬
보우든님이 말씀하신 대로; 1) 가장 먼저 성령이 한 죄인의 영혼이 거듭나는 역사를 일으켜야만, 2)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구원의 은혜를 믿을 수 있으며, 3) 그 믿음을 고백하면 교회가 그 믿음을 증빙 확인해주는 절차가 세례입니다. 그리고 1과 2는 그 순서만 앞뒤일 뿐 시간적으로 따지면 거의 동시에 일어납니다. 따라서 성경이 1과 2를 따로 순서를 구분하여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믿음을 고백했다고만 설명해도 1)은 당연히 먼저 일어난 것으로, 또는 성령이 임했다고만 말해도 당연히 2)가 따랐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겐다게 내시의 경우는 심지어 1)과 2)에 대한 설명이 없이 곧바로 세례를 받았다고 하지만, 당연히 1)과 2)는 있었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성경이 구원받은 사람들 모두에 대해서 일일이 1-2-3의 순서로 반복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고 그러지 않기 때문입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전도한 경우도 행8:12에서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라고 했으니까, 당연히 1)의 성령의 거듭나는 역사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다시 17절에서 사도들이 안수하매 성령이 나타난 것은, 이미 임재해 있는 성령이 충만하게 역사함으로써 성령의 외적인 은사(방언 같은 고전12-14장에서 설명한 것들)가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시몬이 돈을 주고서 그런 외적인 권능을 - 성령으로 거듭나서 예수 믿는 회심이 아니라 - 사려고 시도한 것입니다. (행8: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