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장 18절 말씀

조회 수 28 추천 수 0 2025.03.06 00:25:04

마태복음 26장 18절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ㅡ> "성안 아무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아무에게"라고 말씀 하신건지

마태가 글을 쓰면서 그렇게 표현한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라고 구체적 이름을 명시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 건지요?

 

혹 이름이 아무"는 아니겠지요?


master

2025.03.06 02:59:35
*.115.242.104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아무에게"라고 익명으로 말하면 누구인지 몰라서 그 일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마태가 익명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마지막 주간 당시의 예루살렘 성안의 분위기는 아주 긴장된 상태였습니다. 주님을 열렬히 환영하는 알번 백성과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체포하려는 유대 당국과 그 추종자들, 둘로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지금 제자들과 함께 있는 중에도 군중들이 따라 다녔을 것이며 그 중에는 유대 당국의 첩자도 있었을 것입니다. 주님이 명령을 수행할 제자에게만 귓속말로 지시했을 것이며, 저자 마태는 그런 긴박한 분위기였음을 기록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지시를 받은 제자가 다른 이에게 말하지 않았기에 마태는 그 이름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물론 다른 제자들도 그 이름을 알았으나 너무 평범한 일반인이라 마태가 복음서를 저작할 당시에 그 이름을 잊어버렸을 수도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아무래도 낮습니다. 주님의 그 큰 일을 준비해 준 믿음의 제자의 이름을 쉽게 잊어버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태가 복음서를 최하 25년 뒤에 저작했으므로 그 사람의 생사나 거주지를 아무도 알 수 없게 되었을 것이므로 굳이 비밀로 묻어둘 필요도 없습니다. 만약 마태가 그 이름을 알았다면 오히려 그 사실을 구체적인 기록으로 남겼을 것입니다.    

 

어쨌든 그 사람은 마태를 비롯해 다른 제자들이 잘 몰랐던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주님이 그런 "아무"를 선정한 이유는, 1) 주님이 그 사람과만 사전에 약속을 하셨든지, 아니면 2) 주님의 전지전능성으로 선택하고 성령의 역사로 그 사람에게서 믿음의 순종을 이끌었던지, 둘 중 하나로 해석합니다.   

낭여

2025.03.06 06:11:50
*.253.113.134

'아무나'가 아니고 '아무개'였군요

master

2025.03.06 08:24:43
*.115.242.104

영어 성경을 보면 더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아무나'(anybody)가 아니라 '어떤 사람'(아무에게) (a certain man)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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