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전도한 중국 친구에게 요한복음을 읽어 보라고 하고나서
저도 조금 천천히 읽고 있는 중에 있는데요,
세례에 대해 궁금한 게 생겼어요.
1장에 초반부에 보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와서
'세례 요한에게 네가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1:25)'
이라고 묻는데 구약 시대에서 세례 혹은 물로 하는 의식이
있었나요? 구약 성경에 이 단어가 나오지 않는 것 같은데...
1) 당시의 유대인들이 세례를 어떻게 해서 알았나요?
2) 그리고 세례를 주는 사람의 권위를 그리스도 혹은
선지자의 권위와 동일하게 생각한 걸까요?
그렇다면 현대 사회에서 누가 세례를 줄 수 있는 건가요?
보통은 목사님들께서만 주실 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그런 건가요?
3) 예수님께서 3장 니고데모를 가르치시는 대목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에서
'물' 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4) 물 세례를 반드시 받아야 하나요?
미국은 지금 저녁 시간이네요~ 목사님 저녁 식사 맛있게 하세요*^^*
질문이 좀 조잡하고 어린 아이 수준 같지만.....
목사님의 답변 기다리고 있을게요!!*^^*
이건 질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오늘 아침에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제가 친하게 반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몇 명있는데
그 중에 두 명과 가장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한 명은 제가 전도한 Amy, 다른 한 명은 Chloe인데요,
(영어과라서 영어 이름으로 종종 서로 부른답니다,)
Chole는 예전에 이미 자기 크리스쳔이라고 그랬었어요,
열심있게 믿지는 않지만...그런데 그저께에 Amy 전도할 때 같이 옆에 앉아서
하나님은 널 사랑하셔, 하나님은 참 자비로우셔, 등등
제가 복음을 전하는 동안 함께 축복해 주고 그랬거든요?
그러면서 자기가 요즘에 예수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고...
자신은 하나님한테 잘 못하는데 하나님은 항상 거기서 도와주시고
돌봐주고 계시는 걸 느낀다고 그랬었는데....
그리고 셋이서 같이 교회 나가자~ 약속도 했는데...
(저는 한인 교회에 나가지 않고 집 뒤에 있는 삼자 교회에 나가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일요일에 교회 갈 거지?" 라고 다시 물었더니
학교 옆에 있는 천주교 교회에 나가겠대요.
그래서 왜냐고 물어 봤더니 일단 교회가 멀고,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인정하는 천주교가 자기 사상이랑 맞는 것 같아서래요...
Amy랑 Chloe 사이가 가까워서 Amy도 그 생각에 영향을 받을까봐서도
속상해요... 저랑 셋이서 우리 반 다 전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힝힝힝....
Amy 전도한 그 날은 참 기쁨이 넘쳤었는데....
친구들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도 더 열심히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힘을 내면서요~
사명 감당하고 있는 Sarah님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복음의 불모지 였던 조선땅에
파란눈의 젊은 선교사들이 생명을 내던지며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것을 생각해 봅니다.
중국인 친구들이 꼭 바른복음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나아가 동역자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첫 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 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