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한 여자 성도님께
지난 한 해도
이 홈페이지 사역을 위해서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헌금해 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께 제가 개인적으로 일일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습니다만
딱 한 분께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아무 소문 없이 헌금하신데다
보내신 분의 성함이 회원 명부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이름만 보고 판단할 때는
미국에 계신 여자 성도님이었습니다.
그 즉시 게시판에 글을 올려 수소문해보려 했지만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으신 그분의 의도를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마6:4)
주님의 말씀이 그분께 틀림없이 응하리라 믿습니다.
해가 바뀌는 시점까지 그냥 모른 척 지나기가
자꾸 제 마음의 부담이 되어서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합니다.
물론 회원님과 방문자님들의 기도로 후원해주신 은혜도
금향로에 담겨서 주님 보좌 앞에 드려졌을 줄 믿습니다.
계속해서 성령 안에서 기도와 나눔과 충고로
이 홈피를 함께 아름답게 꾸려나가길 기원합니다.
부끄럽지만 초청칼럼니스트들과 Sys-Op의 참으로 귀하신 수고에도
운영자로서 올해도 그냥 입 닦고 지나가는 무례를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샬롬!
written from San Francisco 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