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모님의 글에 댓글을 달다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옛날 미국 시골 아주 작은 학생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고국을 떠나온 학생 몇가정이 성경공부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는 배를 주리는 학생들을 위해서 국과 밥과 김치를 꼭 점심으로
대접하는 바람에 셋방살이하던 미국교회에서 계속 쫓겨나는 신세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믿음이 없는 학생들이 모여들었고
교회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거나 전날 과음으로 해장을 하려는 학생들이 몰리고
헌금을 밥값으로 생각하는 학생들 마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작은 교회가 성령의 불길에 활활 타오르고
학생들이 변화되고 가정들이 회복하는 역사도 일어나더라는 겁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큰 기적은 그 작은 교회에서
멀쩡하게 공부하던 학생들이 신학대학원을 가고
멀쩡하게 사업하던 집사님이 신학공부를 하고
멀쩡하게 직장생활하던 분들도 학위를 받으신 분들까지
신학을 하러 떠나더라는 겁니다...
그 작은 교회의 맴버들중 아주 많은 분들이 현제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주의 일을 하실꺼라 생각되어집니다...
그중에 찬양을 인도하던 청년이 이었습니다.,
그는 인도를 해야하는데 본인이 받은 은혜를 감당 못해서 거의 매주 눈물을 흘려서
그곳을 눈물바다로 만들곤 했답니다,
그는 찬양인도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주님앞으로 인도하는 역활을 아주 훌륭하게 해내다
대학을 맞치고 신학대학원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여러가지 일들... 그로 부터 10년후...
그 청년보다 다른 분들이 더 먼저 목사님이 되시고. 생각지도 못한 분들까지 목사님이 되시면서
그 청년은 사실 잊혀져 갔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하나님의 때가 되었습니다.
그 청년이 목사안수를 받은것입니다...
그 10년간의 우여곡절은 본인이 아닌 삼자가 이야기를 하는것은 아니다 싶어 생략합니다...
어찌나 영광 스럽고 기쁘던지요.
박목사님께서 2번째로 신학대학교로 파송하신 목사님이라 더 감회가 새로우실꺼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곁다리 축에도 못끼는 형수라는 사람이 갑자기 덩달아
로얄패밀리로 등업되더라는 겁니다...
이제는 부러워만 하던 자리, 올려보기만 하던 자리에 숟가락을 올린 셈입니다.
그 자리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중보의 기도가 필요한지
또한 목사님께 누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언행도 생각도 조심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미안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전 목사님이 우리 가족에 계시다는 것이 너무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감사 또 감사하고요 ^^
자동으로 등업이 되었으니 앞으로는 더 많은 활약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도로 말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김 목사님 !
축하드립니다 박 목사님 !
정말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 그리고 도구로 사용되는 사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