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의외로(?) 인터넷 결벽증이 있어서
글을 잘 올리지 않는데요
(페이스북도 안하고...트윗은 알고 싶은게 있어서 하고 있어요)
너무 오랫동안 위로 올라와있지 않으면 혹 궁금해하실까
문안인사 여쭈러 올라왔습니다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사치로 보일정도로
일본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암담해요
기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보이는 것으로만으로 분별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에
사는 제가 보기엔 내일이라도 예수님이 오시는거 아닌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회개합니다
제 자신의 테두리안에만 갖혀서
해야할 것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문제는 있지만
종에게는 쉼이 없지만 아들에게는 쉼이 있다는 것을
제 입맛에 맞추어서 비틀어 적용하고
정작 해야할 것을 하지 못한 적이 너무 많아요
일본 사람들에 대한 반일감정은 뒤로하고
목사님과 여기 계신 분들 말씀처럼
믿지 않는 분들보다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 경고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요즘은 이전과 달리 제가 원하는 것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해야할 것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 점이 제가 늘 해왔던 것을 남과 비교하게 되는 생각으로
엉뚱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제 자신을 바로 보는 것이 두려워서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나에게 맞기 때문에
붙잡고 있는 다는 것에 한계가 온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구 반대편은 나라의 운명이 걸린 일로 사투인데
지극히 개인적인 고민도 내려놓기가 힘이듭니다
잘 못하는 기도이지만 안타까움으로... 그 곳과 그 지역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계셔서 일어난 일은 분명할 것이고 어떤 큰 퍼즐조각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냥 2011년 3월에 일본에 지진이 일어났고 쓰나미가 일어났고 원전이 폭발했다는 지나가는 사건이 아니라 종말을 향해 가는 인류 역사에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이일이 유럽연합처럼 아시아 연합을 이루는 시작이 될지도 모르죠. 일본은 역사적으로 아시아권 국가들에게 결코 좋은 나라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런 과거사를 떠나 일본을 돕자는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우리눈에는 그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만 보이는 그런 움직임이 이 위기가 1차 지나간 후에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과의 화해와 협조 무드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아시아 연합을 이루는 시작이 될지도 모릅니다.아직은 아무도 알수 없는 큰 그림의 일부일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 설령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모른다 해도 하루 하루 정해진 기도시간을 지킬수 있는 사람은 결국은 구원의 완성을 선물로 받게 되리라고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