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책사는것도 힘들답니다...제목이나 내용, 또는 광고등을 보면서 책을 고르던 시절이 있었드랬어요..조엘오스틴의 긍정의 힘을 읽고 가슴이 벅차던 순간이 있었고...베니힌...내적 치유, 상처 치유등의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었어요...그런데 여기 사이트를 알게 되면서 부터 혼란이 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개혁교회까지 알게되었어요..물론 지식이 차서는 아니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찔끔찔금 보면서 시간이 흐르고 있네요..
이젠 책을 살때도 제목이나 내용 광고보다는 저자가 누구인지 어떤 성향인지를 먼저 보게 되는데 제가 그 성향을 잘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전 올바른것을 알고자 여기에 왔는데 제겐 너무 어렵고 무겁네요...
제가 올해는 장년부 성경공부 교사와 주일학교 유치부 교사를 맡게 되었어요..
남편이 전도사인 관계로.....
참 큰일이지요..
저도 아직 걸음마하고 있는 단계인데 누굴 가르쳐야 한다는게 ....
마음만 앞서네요..
친구에게 조엘오스틴이나 베니힌 목사 들을 설명할때도 제기준도 없이 설명하다보니 친구도 헷갈려 하고 있고요...
답답합니다...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기도도 안되고 성경도 안읽히고...마음이 가라앉아 회복되지 않아요...
같이 기도 부탁드고요....
걸음마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를 알려주세요...
오랜만입니다. 피부관리실 일은 잘 되시지요?
남편 전도사님의 사역과 신학공부에도 주님의 은혜가 여전하실 줄 믿습니다.
자매님 아주 간단한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입니다.
여러 신학자, 목사님의 가르침들과 또 당연히 이 사이트의 내용도
절대로 성경보다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먼저 성경을 잘 공부해보시기 권합니다.
우선 창세기와 복음서 중에 마태, 요한과 로마서부터 말입니다.
그 중에서라도 한 권을 고르라면 로마서입니다.
그후에는 신약성경의 고전후, 갈, 엡, 빌, 골 등을 배워야 합니다.
이제서야 개혁교회까지 알게되었다는데
지금부터라도 개혁주의 노선의 로마서 주석을 구해서
차분히 한절씩 묵상하며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위에 개혁신앙을 가지시고 공부를 지도해주실 분이 있으면
일대일 혹은 몇명 그룹으로 지도를 받으시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본인이 성경에 일관된 기본진리의 맥을 잡지 않고는
말씀하신 것 같은 혼선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하신 절대자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진리에 오해, 부족, 갈등, 혼선, 등이 있을 수는 결코 없습니다.
모든 신자의 믿음의 걸음마는 절대로 성경, 그것도 교리를 설명한 책부터입니다.
당분간은 다른 신앙서적들을 일체 접하지 마시고
성경에서 맥을 찾아서 붙드시기 바랍니다.
그런 공부가 여건상 힘들면 주석이 붙은 성경을 구해서(오픈성경, 톰슨성경 등을 권합니다.)
그 주석을 함께 보면서 계속해서 묵상하며 통독 하십시오.
맥이 잡힐 때까지 그렇게 하십시오.
반드시 명료하고도 확실한 진리 위에 믿음이 서게 될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우리 모두 기도하겠습니다. 샬롬!
P. S.
조엘오스틴이나 베니힌 목사의 책은 극히 일부 참조할 부분은 있으나,
그것도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성경의 맥을 확실히 잡아서
영적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 읽을 때에 한해서 그러하지만
그러지 못한 분이 읽을 때는 긍정주의, 은사주의로 신앙이 편향될 우려가 많습니다.
기독교 신앙에 긍정적인 철학, 은사에 의한 능력이 나타남 등이 분명히 있지만
그것이 전부 혹은 우선적인 것이 결코 아니며
또 긍적적 마인드와 은사사용에는 반드시 성경신학적 검증, 전제, 제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진리의 맥을 잡기 전에 당분간은 그런 책을 접하지 말라고 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