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계17:1)

조회 수 474 추천 수 19 2013.12.03 13:25:52
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음녀는 무슨 의미일까?
땅에 있는 무수한 임금과 땅에 사는 무수한 사람들 위에 앉은 큰음녀이다.
그 위에 앉아 있다는 말은 큰음녀가 그 위에 있으면서 땅에 있는 무수한 임금과 땅에 사는 무수한 사람들을 꼼짝 달삭 못하게 그들을 완전히 휘어잡았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 그 위에 앉아 있다는 말은 그들과 음행한다는 말이다.
성경에서 음행은 실지 음행이기도하며, 모든 우상 숭배를 의미한다.
정리 해 보면 땅에 있는 무수한 임금과 땅에 사는 무수한 사람들에게 경배와 찬양을 받는 음녀를 이야기한다.

이 음녀의 정체는 무었인가?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계17:3)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계13:1~2)

두 구절을 비교 해 보면 알겠지만 이 음녀는 곧 용에 버금가는 권력을 가졌다.
처음에는 바벨론 즉 계명성 즉 사탄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짐승에게 잡아 먹히는 것을 보고 사탄이 아님을 알았다.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계17:4)

그 여자가 왕의 행세를 하고 있다. 왕의 옷을 입고 왕의 보화를 가지고 자기를 추종하는 자들에게 권력들을 나누어주고 있다.
그 추종자들을 통해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를 제물로 받고 기뻐하며 거기에 흠뻑 취해 있다.
그런데 이 사탄같은 존재는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남성성과 대비되는 여성성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창6:2~3)

이 구절이 아니더라도 성경에서는 부정적인 여성의 이미지가 많다. (여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붉은 짐승 위에 군림하는 왕의 위엄을 가진 여자
그 위엄에 어느 누군들 놀랍게 여기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천사가 놀라지 말라고 한다.
잠시 후 사라질 허망한 권력이며 권세이며 위엄이기 때문이다.
더우기 비참한 것이 이 음녀를 짐승이  잡아 먹고 불 태워 버렸다.
그러나 삶을 살다보면 그 권력이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기 때문에 너도 나도 그 권력을 쫓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권력이 허망한 것이라고 목사님께서 또 말씀하고 또 말씀하고 계속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계17:16)

이는 하나님이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계17:17)

왜 짐승이 음녀를 잡아 먹어 버렸나?
믿지 않는 세계는 너무도 뻔하다.
권력 다툼이다.
또는 실컷 부려먹다가 이용가치가 다하면 잡아먹어버린다.
나라가 스스로 다투어 패망한 꼴이다.
자기네들끼리 권력을 가지고 다투고 싸우며, 온갖 죄악을 다 지르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죽여 버리고 언제든지 짖밟고 올라간다.
이것이 그들의 세계이다.
이 얼마나 허망한 일장춘몽인가?

또한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계19:20)

결국 짐승도 사로잡혀 산 채로 유황 불 못에 던져져 버려지는 신세가 되었다.
세상 권세는 이처럼 허망하다.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계17:15)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계17:18)

기껏 여자에 대한 묵상을 하였는데 바로 밑에서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네요.
17장은 많은 물 위에 앉은 큰음녀가 화려하게 등장하였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사실을 묘사하였다.

육의 사람의 더욱 육의 것을 쫓는다.
세상의 화려함을 쫓아가며,
짐승의 위협에 두려워 떨며,
세상 권세와 부귀와 영화를 쫓아 온갖 아부를 하며, 자기의 생애를 걸며,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붇는다.
인생의 목적이 무었인지,
인생의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 지 모르는 체 그저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 다인양
그렇게 짐승처럼 살다 죽는다.

그리고 죽음 뒤엔 영원한 심판을 받는다.

이것이 요한계시록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한 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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