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14년 새해가 밝았네요^^
새해에도 더욱 풍성히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그예다 모든 가족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미래의 일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보여 주기 전에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에 편지 하면서 하나님께서 일곱 교회에 대하여 잔소리를 늘어 놓는다.
너는 이것은 잘 하는데, 이것은 못하고, 너는 요것은 잘 하는데 요것은 못하고
꼭 엄마가 우리에게 잔소리하는 느낌이다.
사랑이 가득 담긴 잔소리
아마도 미래의 일에 대하여 보여 주기전
현실의 본인의 모습을 잘 살피고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시켜서
나의 장점은 무었이고, 단점은 무었이고
그래서 미래의 일어날 일에 대하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소상히 일러 주는 어머니같다.
그 중 일곱 교회에 공통적으로 하신 말씀이 '내가 안다'는 주님의 음성이다.
내가 '너가 어떻게 했는지를 다 아신다'는 사랑의 음성.
마음이 짠 하지 않는가?
물론 평소에도 이 말씀을 잘 알지만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짠 한다.
내가 무엇을 잘 했고, 무엇을 못했고, 나의 장점은 무엇이고, 나의 단점은 무엇이고
내가 저지른 죄는 무엇이고, 내가 억울하게 당했던 일은 무엇이며,
내가 무엇 때문에 슬퍼하는지, 아파하는지
내가 어떤 일에 고통당하고 있는지?
다 아신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내 모습 그대로를 드리고, 그 분을 온전히 따라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교회에 대하여는 다 들 할 말이 비슷하지 않겠나 싶으다.
개인적인 생각을 한 마디만하면
다 좋은 데 사랑이 부족한 것 같다. 저를 비롯해서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교회마다 사랑이 흘러 넘쳤으면 좋겠다.
우리끼리도 사랑을 많이 나누고, 교회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 사랑을 알 수 있도록 풍성하게 나누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라오디게아교회 이야기를 하면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하라 한다.
이 말은 어떤 의미일까?
누구든지 더웁든지 하라는 말은 대충 이해를 한다.
아주 열심히 뜨겁게 신앙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차갑게 하라는 어떤 의미일까?
여러가지 의미로 쓰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느꼈다.
더웁다는 것은 뜨겁게 열심히 하는 신앙 즉 적극적인 신앙, 공격적인 신앙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더웁다는 것은 아주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세상을 공격하는 사람
즉 세상에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면 차갑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그 반대적 개념 즉 소극적인 신앙 즉 세상의 공격에 대해 확실하게 방어하는 신앙을 의미한다고 해석하였다.
다시 말하면 세상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 시키든지
아니면 세상의 공격에 대하여 확실하게 자기 방어를 하여 자기 안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든지
둘 중 하나를 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미지근하면 다시 말하면 공격도 방어도 제대로 못하고 어정쩡하게 있으면
결국 사탄의 공격에 당해 버리고 말고 하나님께서 토해내 버리시는 신앙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를 아시고 나에게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해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사랑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부모를 기쁘시게하는 아이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정스런 엄마처럼 늘 곁에서 마음 헤아려 주시며 나보다 나를 더 잘아시기에 다정스러이 일러주시고 부드러이 가르쳐주시며 사랑하여주시되 끝까지 사랑하여 주시는 울 주님이 계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님이 부어주시는 그 사랑을 자주 오해하여 이 세상의 자연스런 사랑으로 받으려했던 날들이 참 많았습니다. 교회안에서 제가 사랑한만큼 이웃들도 절 사랑해줘야만 할 것 같고, 특히 믿음이 있는 분들에겐 더더욱 잣대를 내밀며 무조건 격려, 칭찬, 위로, 인정만 받으려 애를쓰진 않았던가 돌아보게 됩니다.ㅠㅠ
새해엔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그 사랑이 무엇인지 부지런히 말씀으로 배우길 원합니다. 십자가에서 이루어주신 그 사랑 앞에서 아무 자격, 공로 없는 자들을 대신하여 심판받으신 그 사랑 앞에서, 제가 원하는 사랑 내어 놓으라며 떼를 쓰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조금씩이나마 벗겨지고 자연스런 세상의 사랑이 아닌 예수님의 사랑으로 제 속에서 점점 물들여지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