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5장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ㅡ> 1.몸은 떠나 있으나 영은 함께 있다
2.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3.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4.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고린도전서 5장은 고린도 교회의 음행 사건에 대해 훈계하는 것이 주제입니다. 바울이 사탄에게 내준 ‘이런 자’는 1절에 설명한 대로 아비의 아내(친모는 아니고 첩이나 후처)를 취하는 음행을 저지른 자입니다.
1. 몸은 떠나 있으나 영은 함께 있다 - 바울이 지금 편지로서 훈계하고 있기에 비록 교회에 직접 가서 조사하지 않아도 모든 잘못을 정확히 알고 있고 어떤 징계(출교)를 내려야 할지 이미 영(마음)으로 결정했다는 뜻
2.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 고린도 교인들더러도 그 교인에 대한 처리를 자기(바울)와 같은 마음으로 출교 결정을 내려주길 원한다는 뜻(13절에서 다시 강력히 권면하고 있음), 그리고 바로 앞에 “예수의 이름으로”라고 전제함으로써 교회의 징계에 대한 기준과 권위는 오직 예수님께 두어야 하고 그럼 출교 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임
3.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 “사탄에게 내어준다”고 표현한 것은 그의 영혼을 초자연적인 통로나 방식을 통해서 사탄에게 주어버린다는 것이 아님, 초대교회에선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교회를 벗어나면 사탄이 지배하는 영역으로 들어간다고 이해했기 때문임, 교회에서 징계를 받아 추방당해야 한다는 의미임, 자신의 개인적 인간적 판단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서 “예수의 능력으로”라고 말했음
4.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 육신과 영혼이 분리되어서 따로 심판과 구원을 각기 받는다는 뜻이 아님, 주 예수의 날은 마지막 심판의 날을 의미하는데 구원과 심판의 최종적 절대적 권한은 오직 예수님만이 갖고 있음을 강조한 것임, 그 때에 영이 구원 받게 하려한다는 것은 교회 출교가 구원과 심판을 나누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임, 비록 일시적으로 교회에서 출교하여서 사탄의 영역으로 ‘내어주었어도’(법정적 선언적 의미임) 구원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이 아니라 언젠가 그가 진정으로 회심하면 구원받을 것이며 또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는 뜻임, 따라서 육신이 멸한 것은 일시적으로 출교 당해 사탄의 지배 아래 들어간 상태를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