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생때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고, 또 그 후로부터 하나님을 믿기 전의 모습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했고, 늘 우선순위가 하나님이였습니다.
그러나 대학 입시기간이 점점 다가오자 매우 바빠졌고, 또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언제 하나님을 사랑했냐는듯이 이제는 예배도 거의 안드리게 되고, 기도도 안하게 됩니다...
1. 때론 그리스도인들도 장시간에 거쳐 하나님을 멀리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사라질 수 있는지요??
2. 진정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을 잠시 떠날지라도 결국엔 하나님이 돌아오게 하시나요?
저는 여전히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때론 저의 이런 굳어진 마음과, 죄를 지어도 이제는 회개도 거의 안하고 심지어 죄책감도 거의 없는 이런 제 모습을 볼 때 마다 가끔 근심이 되곤 합니다..... 진짜 구원을 받은건지, 아니면 구원과 상관없이 단지 감정적이였던건지요...
엘로이님 아마도 현실의 삶이 너무 바쁘고 메말라서 신앙 정서도 함께 메말라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믿음이 좋은 신자라도 자꾸만 게을러지는 위에 무엇보다 자기중심으로 살고자 하는 죄의 본성이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의지적으로 매일 성경을 보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주일 예배에는 참석해서 영적으로 지치고 세상의 때가 묻은 심령을 씻어내고 다시 하나님 중심으로 헌신하기로 결단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주신 두 가지 질문에는 원칙적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성령으로 거듭난 신자는 장시간(구체적인 길이는 각 개인이 처한 사정마다 다르겠지만) 하나님을 멀리 하거나그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사라질 수 없습니다.
2. 진정으로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결국은 하나님이 돌아오게 하십니다. 내주하신 성령님이 신자의 심령에 영적 눌림을 주시고 회개의 마음도 심어주시고 나아가 모든 여건과 사건들을 주관하시어, 최후의 경우 필요하다면 강권적으로라도, 되돌아오게 해주십니다. 지금 이런 질문을 한다는 자체가 본인은 의식하지 못해도 성령이 역사하신 그런 돌아옴의 한 과정일 것입니다.
아래의 두 글도 함께 참조하십시오.
잘 믿는데도 너무 힘들어 실망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정의 기복이 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