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등등 정치적 주의가 여러가지 있는데요... 하나님의 가르침이랑 가장 가까운 정치적 주의가 무엇일까요??
2,친중, 친북, 친미, 부동산세금, 공수처등등으로 이렇게 정치와 법을 실행할경우 진보(좌파)쪽에서 큰 피해를 얻고, 반대로 저렇게 정치와 법을 실행할경우 보수(우파)쪽에서 큰 피해를 얻어 서로 도저히 타협을 할수없다면 하나님안에서 어떻게 사이좋게 정치를 해야될까요??
인간이 고안하고 주장한 모든 이념에는 인간에게 선한 구석이 있다거나, 인간의 노력으로 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반면 성경은 인간이 스스로 창조주를 떠나 악, 그 자체가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인간적 주의, 주장은 그것이 무엇을 지향하든간에 성경의 선언과는 정반대입니다. 따라서 무엇이 더 성경적인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따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질문에 이미 쓰신 대로 정치적 입장은 각자의 이익을 대변할 뿐이고 이익은 상호 충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 몫이 크면 남의 몫은 작아지거나 없어지는 법입니다. 예수님도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부모의 유산을 독차지한 형제에게 사이좋게 나눠가지라고 한마디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예수님은 내가 너희의 재산관리인이냐 되묻고 그 요청을 묵살해 버립니다. 그 부탁을 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형제간에 나눠갖는 것이 공평하고 정의로운 일이라 생각했고 랍비로서 당연히 해주어야할 일이라고 여겼을 겁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늘에 쌓는 보물의 비유를 통해 우리가 진짜로 추구해야할 보물이 무엇인지, 참 신자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십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자에게 공산주의든 자본주의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공평, 정의, 공존, 생명, 평화, 등등 아무리 그럴듯한 말로 포장해도 우리는 각자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할 뿐입니다. 사사기의 기자는 그 까닭을 왕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진짜 왕을 버리고 떠나 스스로가 왕이 된 자들입니다. 창조주를 배신한 피조물입니다. 우리의 생명과 삶을 주관하시는 진정한 왕, 우리 존재의 진짜 이유인 그분을 거부하고, 그럼으로써 존재의 근거 조차 잃어버린 비참한 존재이면서도 그 사실마저 부정하는 악한 존재일 뿐입니다. 비록 창조주의 오래참으심으로 우리의 육신적 생명이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는 해도 멸망, 곧 죽음은 누구에게나 이미 예정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좋은 이데올로기와 정치체제를 고안해 낸다고 해도, 어떤 고도의 정치적 기술을 발휘한다고 해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리라 믿는 것이 바로 바벨탑을 쌓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누군가를 탓하고 욕하며 매일매일을 보냅니다. 헛된 욕심과 쓸데없는 염려만이 머리 속에 가득합니다. 터무니없이 분노하고,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을 수시로 반복합니다.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 자신을 보며 수도 없이 절망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성경이 생명의 양식인 까닭입니다. 자신이 육정에 매인 존재, 죄 아래 팔린 몸이라는 사실과,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존재임을 분명히 알게 하고 오직 창조주의 긍휼만을 구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너희들끼리 이렇게 저렇게 잘 살아보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모든 시도가 얼마나 헛되고 악한 것인지를 알게 하십니다. 오직 각 사람이 자신의 비참하고 악한 처지를 진정으로 깨닫고 당신께서 예비하신 구원의 길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창조주는 당신 자신, 즉 성경과 성령과 예수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알기 쉽게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서 "신자의 정치적 입장은 어떠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방금 성경문답 사이트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