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그대로 궁금합니다. 과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는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셨나요? 아니면 사탄이 원했나요? 그것도 아니면 사탄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신것인가요?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달리게하셔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것은 명백하게 나와있어 알고있는데 사탄도 과연 이것을 원했는지 궁금합니다.
원시복음에 보면 '너는 그(여자의 후손=예수님)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라고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이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릴것을 하나님께서 미리 암시하신 것인데 이말은 즉 사탄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것을 원했다는 것이 아닌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ㅎㅎ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4,9-12)
사탄은 하나님이 만든 천사 중의 우두머리였으나 하나님처럼 되려고 반역하다가 쫓겨난 존재입니다. 요한 사도가 말하는 태초는 천지를 창조하기 전 즉, 사탄이 만들어지기 전입니다. 이 때에 예수님(요한은 말씀, 생명, 참 빛으로 표현함)이 성령님과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삼위 하나님은 사탄과 인간의 타락을 다 아시고 십자가 구원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아담이 사탄의 꾐에 넘어가 타락하자 하나님은 사탄의 잘못에 대한 형벌을 내리면서 원시복음을 선포했습니다.(창3:15) 그래서 사탄은 자기를 멸망시키려 언젠가 여자의 후손이 온다는 것은 알았고 그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 하나님의 계획이 무산되고 자기가 승리할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사탄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을 원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러면 오히려 자기가 완전히 패배한다는 사실은 - 원시복음에서 머리가 상한다고 했음 -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사탄의 계획을 사용할 만큼 부족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어떤 존재로부터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당신만의 뜻을 당신만의 의지로 행하시며 스스로 자존할 수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욥기1-2장에서 보듯이 사탄이 큰 능력을 가졌으나 그가 행하는 어떤 일도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섭리의 통제 아래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존재와는 한시도 공존조차 않으시는 분으로 사탄과 함께 의논하거나 사탄에게 영향 받을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아래 글도 참조하십시오. 그 외에도 성경문답에는 사탄에 관련된 글이 셋 더 있습니다.
사탄은 언제 어떻게 생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