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현대교회에서 방언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언이 없다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나와있는 방언과는 다른 이유나 모습으로 많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언어의 형식도 갖추지 않은 이상한 음절의 반복이 방언이라고 주장한다던지 방언으로 해야만 깊게(?) 기도할 수 있다고 하기도 하고 또 방언을 받는 방법(?)에 대한 훈련 프로그램과 서적들도 범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언이 필요한 때 하나님이 주시기도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런 역사가 있을 거라고 믿고 방언을 정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든 은사가 그렇듯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만 제한되게 허락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성경에서도 제한적으로 보여졌듯이)
질문하신 왜 방언하는 분은 많은데 치유하시는 분은 적냐에 대한 한가지 답이 될 수 있는 것은 방언은 개인의 의지로 흉내낼 수도 있고 자기가 방언을 한다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타인이 눈에 보이는 검증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자신은 방언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반면에 치유는 눈에 보이는 증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 그것도 의학에 의해선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에 의해서인지 구별하기 힘들 때도 많지만) 자기가 은사를 가졌다고 주장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죠.
적어도 40년 교회생활 동안 제가 지켜보고 개인적으로도 방언을 열심으로 구했던 자로서의 의견은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저의 경험이 다는 아니므로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환영합니다.
글쎄요. 성령님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는 것인데다 성경에 설명이나 힌트가 없으니까 확정적으로는 답변을 드릴 수 없네요. 감히 제가 추측해보자면 기도인 방언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반면에 치유는 1) 인간더러 의술을 발전시키라는 뜻이었는데 실제로 많이 발달되었는데다, 2)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치유임에도 자칫 치유자 개인의 능력인 줄 오해하고 개인숭배로 흐르는 일을 막고, 3) 치유 같은 외적인 이적은 치유 자체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데 이미 성경과 기독교가 많이 보급 전파되어 있기에 아주 특별한 경우 외에는 따로 증명할 필요 없기 때문이라고 추정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