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지글지글 타거나 꽁꽁 얼었거나.

 

수성을 관찰하기는 쉽지 않다. 이것의 궤도가 태양에 가까워 해가 진후 바로 혹은 해가 뜬 후 아주 잠깐 동안에만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내가 수성을 성공적으로 관찰했던 적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뿐이다. 수성으로 가까이 날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 당신은 수성으로 로켓 보내는 것을 총 쏘는 것처럼 생각할런지 모른다. 당신의 우주선이 도달할 시간에 수성이 어디에 있을런지 당신이 계산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방향으로 로켓을 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을 수행하기에 필요한 가속을 계산할 때 도착하는 우주선이 너무 빠르게 날아가 이 조그마한 행성 주위의 궤도로 진입하기가 어렵고 또 우주선이 태양의 엄청난 중력에 붙잡혀 계속하여 태양 쪽으로 끌려갈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의 수성 탐구선 베피콜롬보가 2025년에 수성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정확한 속도를 얻기 위하여 금성과 지구를 여러 차례 지나가는 7년간의 비행을 필요로 했다. 태양의 엄청난 열에너지를 균등화하기 위하여 거의 대기가 없는 수성 표면은 낮에는 화씨 800도에 이르고 밤에는 화씨 -280도에 이른다. 낮 동안의 극도로 높은 온도는 모든 휘발성 물질을 대기 중으로 증발시켜 버릴 것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 아마도 베피콜롬보가 과학자들이 이 문제점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주겠지만 현재 우리는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의 다양성에 그저 놀랄 뿐이다.

 

Author: Paul F. Taylor

Ref: How Mercury and Venus can guide our hunt for alien life on exoplanets, <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mg24232350-900-how-mercury-and-venus-can-guide-our-hunt-for-alien-life-on-exoplanets/ >, accessed 6/2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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