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웨스트민스트 제 1문답이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이미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명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완전하신 분이시고, 우리 피조물의 찬양 여부와 무관하게 영화로운 분이시잖아요.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구원과 성화를 통해 우리를 영화롭게 하시는 것이고요.

 

 

웨스트민스트 제 1문답에서는 

 

인간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미 완전하시고 자족하시고 영화로우신 하나님을,

 

피조물인 인간이 '예배 찬양 기도 경배' 등등 어떤 '인간이 하는 행위'를 통해 영화롭게 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듭니다.

 

인간의 찬양으로서 '영화롭게 된다'고 한다면 이미 하나님은 신자의 예배가 없이는 영화롭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로 들립니다.

 

이것은 기독교 신학에서 정의하고 있는 신으로서 하나님의 대전제를무시하는 것입니다.

 

조금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

 

https://whyjesusonly.com/thelord/16803

 

비슷한 과거 답변을 찾았습니다. 저와 유사한 의문을 가진 분이 있네요.

물론 저 분이 질문주신 것은 시편 말씀으로 주신 것이고 저는 웨스트민스트 제1문답 이긴 하지만요...

 

무려 10년 전  답변이신데 웨스트민스트 문답이라는 부분이 조금 다른데 이 부분에 대해 추가하실 부분 있거나 지금 시간이 지나서 좀 더 이해가 쉽게 첨가하실 부분만 적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검은 색 글씨 2번째 설명부터는 조금 다른 내용 같아서 이해가 어렵습니다 ㅠ

 


master

2024.12.18 08:50:26
*.115.242.104

성탐자님 모든 신앙적 이슈는 간단하게 역으로 따져보면 아주 쉽게 풀립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스스로 자존하시는 유일한 존재로 그 영광은 인간에게 경배 받지 않아도 영원토록 변함 없으십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그분을 전혀 기뻐하지 않고 경배와 찬양을 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아주 삭막해지는 것을 넘어서 사실상 어떤 관계도 맺어지지 않은 꼴이지 않습니까? 

 

더 쉽게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입해보면 됩니다. 자식도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아버지도 자식이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줄 잘 압니다. 그러나 평생토록 그런 사랑의 표시가 상호 간에 한 번도 없다면 남남이지 부모 자식이 아니지 않습니까? 반대로 자식이 아빠 사랑해 간단히 한마디만 해도 아버지의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은 인간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사랑의 교제를 나누려는 뜻이었습니다.(골1:15-20 참조하십시오.) 최근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인간이 멸종한 이후의 지구는 문어가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어 놓았습니다. 문어가 지배해도 되는, 그렇게 될 리도 없지만, 그런 세상을 하나님이 과연 창조하셨을까요? 문어에게서 진정한 경배와 찬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교리문답을 배워서 그대로 따라야할 대상은 구원받은 신자입니다. 아담이 하나님과의 온전한 사랑의 교제에 실패해서 타락했습니다. 그러니까 신자는 더더욱 가장 먼저 이 문제부터 제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관해선 죄송하지만 굳이 지난 글을 읽어보고 보충해서 답변드릴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대신에 성탐자님 특유의 자꾸만 꼬아서 생각하려는 버릇(?)이 또 다시 발동된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진짜 이유” 중국어번역본이 준비되었습니다. master 2023-09-20 1247
공지 신입 회원 환영 인사 [1] master 2020-10-06 1676
공지 (공지) 비영리법인을 설립했습니다. master 2020-05-15 2787
공지 E-book File 의 목록 [3] master 2019-08-23 2085
공지 크레딧카드로 정기소액후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ile master 2019-07-04 5992
공지 소액정기후원회원을 모집합니다. [18] master 2019-02-19 2109
공지 글을 올리려면 로그인 해주십시요/복사 전재하실 때의 원칙 [16] 운영자 2004-09-29 6175
4339 질문드려요. (고난에 대한 성경 말씀) [6] 지디니슴 2024-12-20 71
4338 질문드려요. (질병과 기도) [2] 지디니슴 2024-12-19 38
» 웨스트 민스트 제 1문답 에 대한 질문 (비슷한 답변은 찾았습니다) [1] 성경탐닉자 2024-12-18 67
4336 안녕하세요 목사님 질문 글 올립니다. [1] 콜리 2024-12-17 111
4335 사탄의 존재? [4] 구원 2024-12-16 136
4334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1] 구원 2024-12-15 105
4333 마태복음 24장 41절에 질문 있습니다 [1] 본본 2024-12-14 95
4332 안녕하세요 목사님 십일조에 대해 제 견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Teofilo 2024-12-14 125
4331 하나님의 편지 file 마음근육 2024-12-13 48
4330 질문드려요. (7년 대환난) [1] 지디니슴 2024-12-13 91
4329 항해자 file 마음근육 2024-12-12 33
4328 둥지를 흩으시고 file 마음근육 2024-12-12 34
4327 죄책감 마음근육 2024-12-10 81
4326 인간은 불확실성을 두려워한다 마음근육 2024-12-10 71
4325 슬로브핫 의 딸들 [1] 보우든 2024-12-08 85
4324 약속의 말씀 혹은 언약의 말씀을 하실 때 대상을 구분해야 하나요 ??? [1] CROSS 2024-12-07 80
4323 민수기 15장 [1] 보우든 2024-12-04 113
4322 성인 ADHD와 함께 공존하는 정신질환들 마음근육 2024-12-03 106
4321 군사독재시절의 계엄령이 2시간 전 선포되었네요 [5] 성경탐닉자 2024-12-03 256
4320 터널은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file 마음근육 2024-12-02 173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