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안에

조회 수 241 추천 수 20 2013.10.02 02:40:43
요14: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14:20




마태복음에 예수님의 사역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산상수훈이 있다면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14장부터 16장까지 이어지는 긴 말씀이 있으며 이어서 17장에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로 1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 긴 말씀의 주제는 ‘내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14장과 16장 사이 ‘안’이라는 단어가 자세히 세어보지는 못했지만 3~40번은 족히 되는 것 같습니다.

제자들에게 얼마나 간절히 이 말을 전하고 있는 지 가히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그 분 안에 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안에 거한다는 것은 항상 상대적으로 표현됩니다.

즉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그리고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면 자연스럽게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 안에 거한다는 말이나 주님이 내 안에 거한다는 말은 동일한 의미입니다.

우리는 늘 그 분 안에 거하므로 그분과 하나 되는 삶이 필요합니다.

또 한 가지

말장난 같이 보일지라도 자세히 보면 동행하는 삶에서도 넌지시 언급했지만 너희가 내 안에 라는 표현이 먼저 나옵니다. 즉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내가 너희 안에 거하겠다.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제자가 되리라

그 분은 우리의 헌신을 먼저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셔야지 만이 가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조건부의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언급과도 같을 것입니다.

장로교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강조하고 감리교에서는 사람의 헌신을 먼저 강조하는 것과 같습니다. (맞나요?)

우리 또한 믿지 않는 자들이 어슬프게 성경과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이야기할 때에 수박 겉할기 식으로 바깥에서 바라만 보지 말고 안에 들어와 그 분의 참맛을 모르고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볼 때에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그 분 안에2

두 번째 나름의 재미있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수학적으로 생각 해 보았습니다. (그냥 쉬어가는 코너 정도로 생각 해 주십시오. 왜냐하면 어떤 뜻을 가지고 생각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분 집합을 알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라는 큰 원안에 예수님이라는 작은 원이

있는 걸 생각 해 보세요.

다음 예수님이라는 큰 원안에 아버지라는 작은 원을 생각 해 보세요.

그러면 수학적으로 =(같음)의 관계가 성립됩니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예수님, 그리고 하나님<예수님'이 되면

하나님=예수님이 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가운데 하나의 모델이죠.

그 날에는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같은 방법으로 설명하면 예수님과 나와 =(같음)이 성립되며

하나님과 예수님이 같고 예수님과 내가 같으므로 하나님과 나는 같다라는 식이

수학적으로 성립이 됩니다.

하나님=예수님=나

단서 조항이 따릅니다.

그 날에는... , 그 분으로 인하여...

그 분께서 우리를 완전하게 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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