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점이 참 많은데 서로 한 번도 뵌적 없는 목사님께 이렇게 많은 질문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ㅠ
목사님 저는 지금 아이들을 교육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일이 적성에 맞고 보람차지만... 정말 힘든 부류의 아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약간 "제 멋대로 하고 싶어하는" 아이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수업을 할 시간이 되어서 수업을 하러 가면, 이 아이는 바로 앉아서 저에게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는 일들을 느리적 느리적 하면서 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전혀 눈치를 안 보는지 끝까지 자기 일을
다 한 후에야 자리에 앉습니다. 제가 이것에 대해 몇 번 좋게 말했는데도 잘 듣지를 않습니다. 되려 자기를 제촉한다고
뭐라합니다.
또 하나 예를 들면
제가 토요일 저녁마다 교회에서 하는 일이 있어 그곳에 참석해야 하는데, 토요일에 충분히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낮에 놀아야 하니까 낮에 수업할 수 없다. 무조건 저보고 제가 교회에 가야 하는 시간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제가 몇 번 설득했으나 안 되더군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긴 한데)
선생님을 존중하는 것이 너무 부족합니다. 제가 아주 인격적으로 친절하게 대함에도 불구하고 어쩔 때 보면 너무
하다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제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지만 그냥 참고 넘기지요...
사실 이 아이를 교육하는 책임을 맡았을 때, 이 아이 어머니께서 다른 선생님들도 이 아이를 감당을
못해 다들 중간에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제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게 진정한 사랑입니까... 오래 참고 인내하라는 말을 이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
까요...
무엇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끝까지 이 아이의 모난 점들을 다 품어주면서 사랑해주는 것이 진정한 성경적 사랑인지 궁금합니다..
선생님을 우습게 여기고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하면서 가르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형제님 이 문제는 단순히 성경적 사랑으로만 해결 될 성격이 아닙니다.
성경적 사랑에 대해선 최근에 성경문답에 올린 아래의 글부터 참조하십시오.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처법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것은 준비되는 대로 성경문답이나 댓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샬롬!
어떻게 하면 이웃사랑을 잘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