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막14:9)
마리아가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그녀는 백배 육십 배 삼십 배의 보상을 바라고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을까요?
그녀는 예수님에게 그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 말고 그 어떤 것도 없습니다.
‘나는 이렇게 진실로 예수님을 사랑한 적이 있을까? 그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를 사랑하기에 내 모든 것 드려도 아깝지 않고, 아무런 보상을 받지 않아도 그저 내 마음에 그가 있음으로 인해 마냥 기쁘기만 할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그 순수한 사랑을 기뻐 흠향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순수한 사랑마저도 비난하는 무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있습니다. 그 비난과 학대를 지난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순전한 나드 백 근, 육십 근, 삼십 근이 대가가 아닙니다.
복음이 전하는 곳마다 이 여자의 행한 일이 알려진들 이 여자에게 미치는 실질적인 보상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 여자의 경제적 형편은 전에 보다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여자의 행한 일이 알려지고 알려지지 않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녀가 이 세상 것을 버림으로 하나님 나라의 보물들로 가득 채워졌다는 것입니다.
보리떡 다섯 개이든지, 옥합이든지 버리면 그것으로 하나님은 일을 하십니다.
어떤 일을 하실 지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보리떡 다섯 개로는 예수님 의 신성을 나타내셨고, 옥합으로는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그냥 버리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 이 세상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하여 배설물보다 더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길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셔서 언제 어디서나 주님께서 원하실 때에 비우고 버릴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