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에서는 요즈음 첫사랑과 회복에 대해 말씀을 나누는데요..
첫사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1. 예수를 처음 믿었을때 하나님에 대한 열정, 즉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우선순위가 하나님이고 절대로 당신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그런 강렬한 의지가 예수 처음 믿는 신자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런 마음가짐이 곧 첫사랑을 뜻하는건가요?
2. 때론 믿는 신자들은 인간인지라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라서 세상의 고난이나 죄에 대한 본성, 사단의 유혹 등으로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식어지고, 그토록 열심이었던 하나님과 교회를 등한시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진정으로 구원받은 자들은 결국 그 자리로 돌아가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상황이 곧 첫사랑을 잃었다...고 표현하는게 맞는 것인가요?
1.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우선순위가 하나님이고 절대로 당신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그런 강렬한 의지가 예수 처음 믿는 신자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상황"이 첫사랑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어떤 좋은 것을 발견하거나 차지하게 되었을 때에는 맨 처음이 그 감정과 의지에서 가장 강력합니다. 똑 같은 사과 열개 중에서 처음 먹은 사과가 가장 맛있듯이 말입니다. 그런 열정이 생기게 된 근본 마음을 첫 사랑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구원이란 죄에서 건짐을 받는 것인데 그 죄는 바로 자기만 최고로 높이려는 본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긍휼을 받아들이며 새사람으로 거듭날 때에 이전의 나를 높이려 했던 삶이 처절한 실패였음부터 철저히 자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살겠고 다시는 이전처럼 내 본성에 따른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심 헌신 실천하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첫사랑의 본질입니다.
2.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식어지고 하나님과 교회를 등한시 하게 되는 것도 첫 사랑이 식어진 결과적 모습 중의 하나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를 끊어낼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음을 알면서도 눈에 보이는 현실 삶의 어려운 면에 정신이 팔려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측면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또 그 반대로 현실적으로 풍요해지거나 주변에 나보다 더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면 어느 샌가 자기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신앙생활이 변질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첫 사랑이나 그것을 잃는 것이나 단순히 도덕적 종교적 열정이나 그 세기로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이고도 순전한 신뢰와 의탁이 첫 사랑이며, 자꾸만 자기를 높이려는 본성이 되살아나거나 현실의 어려움에 넘어져 그런 신뢰와 의탁이 약해지는 것이 첫 사랑을 잃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