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 목사님, 안녕하세요. 

 

항상 목사님의 삶에 주님의 즐거운 다스리심이 있길 기도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직장 선택에 관하여 질문이 있어서 글을 올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잠시 사적인 이야기를 해 드리자면, 저는 처음에 직장을 선택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오로지 제 뜻과 제 계획만을 가지고 직장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 경영 문제로 인해 회사를 나오게 되었고, 그 때 비로소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직장을 구하기를 원했으며, 그렇게 하여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여 합격한 3개의 회사 중 "하나님의 뜻대로 모임생활을 빠지지 않고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회사가 1곳이 보여 그 회사로 입사하여 근무하던 중, 이틀 만에 급성담낭염으로 입원하여 직장도 해고되고, 장정 2개월 간 이 병을 치료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왜 주님이 이런 시련을 주셨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때로는 주님께 불만도 품었습니다만, 이 기간에 중요한 몇 가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1) 하나님이 나의 삶을 주관하신다(금전 또한).

(2) 하나님의 나라와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3) 주님은 노력하는 자를 형통하게 하시고, 그를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신다.

 

그리고, 이제 수술을 통해 급성담낭염이 모두 치료되고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6월 말이라는 늦은 시기이지만 다시 한 번 직장생활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제게는 국가기술자격증이 있어서 그 자격증을 가지고 경력을 쌓으면서 기술자가 되어 나름대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게 되고 그 분의 뜻이 참된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그 분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며, 주님이 제 길을 인도하신다고 해서 막연히 게을러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요셉과 다윗처럼 주님께서 노력하는 자에게 역사하심을 성경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요. 그래서 투병 기간 중에도 직장생활을 할 수 없음에 마음이 속상했고, 그 기간동안 무엇이라도 해 보고자 마음을 먹어 투병 기간 동안에 게으르지 않고자 하는 마음을 먹고 공부하여 국가기술자격시험 2개를 추가로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주님이 제 길을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에 오로지 제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기초하여 직장을 다니고 싶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 모임생활을 자주 빠져야 하는 조건 및 주/야간 교대근무라서 성경을 가까이 하기가 힘든 조건이라면 그것이 주님 보시기에는 합당한지 궁금하며, 앞으로도 직장 선택에 있어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셨으면 제 앞으로의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모닝듀

2021.06.21 22:46:21
*.163.241.64

질문을 떠나 지나가던 청년으로서 포도나무님의 믿음으로 행하려는 모습이

너무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본받아야지 하는 생각이드네요

JesusReigns

2021.06.22 06:25:54
*.196.26.232

저도 포도나무님께 찬사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화이팅~!

저는 포도나무님이 고민하시는 공통의 내용에 대해, 개인적으로 박진호 목사님의 아래 글이 힘이 되었습니다:

신자로서 저의 소명은 무엇입니까?

 

모든 치유는 하나님의 능력이나 특별히 이적으로 주님을 따르는 포도나무님의 길에 기쁨을 더하여 주시길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master

2021.06.22 05:33:59
*.16.128.27

포도나무님 여러모로 어려운 가운데도 순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하나님도 기쁘게 여기시고 분명히 선하게 인도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른 답변에서 신자와 직업에 관한 주제로 다뤘습니다. 아래의 두 글을 참조하십시오. 한두 가지만 첨언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1. 교회 모임이나 성경을 가까이 하기 힘든 직장을 가능한 가지 않겠다는 것은 선한 일로 본인의 재량껏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께서 맡기신 생업과 삶에서 즉, 직장에서 신자답게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길 원합니다. 모임과 성경공부는 그것을 위한 준비입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둘 다를 최선을 다해서 잘하면 될 것입니다. 

 

2. "주님은 노력하는 자를 형통하게 하시고, 그를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신다." 주님은 노력하는 자를 사용하시는 것은 맞지만 성경이 말하는 형통을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요셉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아래에 관련 글 링크 했습니다. 세 글을 참조하시고 궁금한 사항이 더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십시오. 

 

 

크리스찬 상담가가 된다는 의미는? (신자의 소명과 직업)

 

주일예배를 드리기 힘든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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