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기위해 인생의 정확한 목표와 소명이 꼭 있어야 되나요?
올림픽같은 국제대회의 메달리스트나 노벨상같은 세계적인 상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겸손하게 모든 공을 하나님께 돌리는 이러한 태도는 기독교인으로서 마땅히 본받아야할 바람직한 자세로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성취나 업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라고 착각하게도 합니다.
무엇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까요? 아니, 하나님께 어떤 영광이 더 필요할까요?
하나님은 부족한 것도 없으시고 필요한 것도 없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존재 자체가 영광이신 분입니다. 피조물인 우리로서는 창조주이신 그 분의 영광을 더하거나 감할 수 없습니다.
창조주께 영광을 돌리는 유일한 길은 피조물이 피조물의 자리로 돌아가고, 그리하여 창조주의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길 뿐입니다. 그밖에 우리의 어떤 성취도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내거나 가리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직전에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완성하여 땅에서 아버지께 영광을 돌렸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아버지의 일은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내고 영생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고 몸소 보여주신대로 자기를 부인하고 끝내는 십자가에 달려 죽는 길 뿐입니다. 그 길 말고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영광되게 하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무엇을 하든, 어떤 처지에 있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만이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길입니다.
다른 분의 유사한 질문에 이미 답변드렸습니다. 아래 글을 참조하십시오. 자기가 정말로 소원하고 잘하는 일로 인생에 분명한 목표를 세우십시오. 그 일과 자신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증거하면 됩니다. 특별히 종교적으로 헌신하는 일이 아니라도 됩니다. 하나님은 신자에게 자유의지를 주었고 임의로 행하도록 허락했습니다. 신자 본인의 인생관과 삶의 목표와 방향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어져 있으면 어떤 일을 해도,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이 아닌 이상, 됩니다. 하나님의 뜻과 신자가 행하는 일이 모순 상충되지 않습니다.
신자로서 저의 소명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