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아는 영적인 지식이 ( 하나님을 아는 영적 지식이 )
사람의 마음을 변화하게 한다고 합니다
( 제가 이해하기로는 ) 어떤 유명한 청교도 위인의 글을 읽어봐도 대략 이렇게 적혀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영적 지식이 없이는 예배를 바르게 드릴 수 없다
하나님을 아는 영적 지식이 없이는 성경 말씀에 순종할 수 없다
하나님을 아는 영적 지식이 없이는 회개할 수 없다
하나님을 아는 영적 지식이 없이는 예수님을 참되게 믿을 수 없다
하나님을 아는 영적 지식이 없이는 예수님을 참되게 사랑할 수 없다
대충 이렇게 적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의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영적 지식이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한다면
왜 성화의 과정에서 인간이 순종하려고 하는 노력 같은 것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마음이 변화된걸로는 부족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마음이 변화되면 자연스럽게 순종의 행위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
질문에 말씀하신 대로 반쯤 답이 들어있네요. 영적지식이 없이는 예배, 순종, 회개, 참된 믿음과 사랑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영적인 지식이 없었던 불신자시절에는 아예 그런 일들을 하려고 생각도 않았고 오히려 어리석은 짓이라고 여기고 비난까지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생겼으니까 그러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또 마음만 먹으면 그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전혀 불가능한 상태에서 이제 기본적으로 가능해진 상태로는 변한 것입니다.
그런데 평생 동안 해결해야 할 문제가 크게 두 가지 남아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에 대해서 더욱 정확히 깊이 알아나가야 합니다. 그것도 실제로 성경의 진리대로 체험해서 삶과 인생을 거룩하게 바꿔나가는 역동적 지식을 얻어야 합니다. 이는 시간이 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믿자마자 영적인 천재와 영웅은 절대로 생기지 않습니다. 바울도 엄청난 갈등을 거쳤습니다.(로마서7장 참조) 둘째 영적인 지식이 생겨도 여전히 자기만 높이려는 죄의 본성이 생생하게 남아 있고 또 사탄과 세상과 사람들의 훼방도 평생 동안 따라 다닙니다. 그러므로 성화의 노력은 의지적으로 성령의 인도를 구하며 평생을 해야 하고 그래도 완벽한 완성(천국에서 이뤄짐)은 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닮아서 자라갈 뿐입니다.